세계 씨름인들, 부산으로 모인다
상태바
세계 씨름인들, 부산으로 모인다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6.05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 7일부터 월드씨름챔피언십·한민족동포씨름대회 개최

세계 각지의 역사(力士)들이 부산으로 모인다.

▲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2011 월드씨름챔피언십.<사진제공=세계씨름연맹>
부산광역시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특설 경기장에서 ‘2012 부산월드씨름챔피언십 및 한민족동포씨름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세계씨름연맹(회장 윤명식)이 주관하고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의 씨름 대표 및 재외동포 씨름인들을 초청해 씨름의 세계화 및 재외동포사회의 단결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러시아, 일본, 가나, 우크라이나,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등 27개국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외빈으로 우즈베키스탄 아크라모브 자수르 문화체육부 차관, 키르키즈스탄 ‘아이트 무르자에브 누를란’ 외무부 차관, 에스토니아 ‘야들라 안드레스’ 락베레시장 등이 선수단과 함께 부산을 방문한다.

지난해 서울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대회로, 부산씨름의 발전은 물론 씨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회 첫날인 7일에는 개회식과 월드씨름 여자 65kg이하 급, 남자 80kg이하 급 결승전, 둘째 날인 8일에는 여자 80kg이하 급, 남자 100kg이하 급, 마지막 날에는 한민족동포씨름대회 결승전과 국가대항 단체전 결승전, 남자 130kg이하 급 결승전이 각각 펼쳐진다.

세계씨름연맹은 지난 2008년 부산에서 창립됐다. 4년여 동안 세계 40여 국에 씨름을 보급해왔으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회원국가에 씨름 지도자를 직접 파견해 현지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켜 왔다. 세계인들에게 씨름을 최고의 비치스포츠로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6년 비치 아시아게임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매년 세계 각국에서 국제씨름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