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하나되기본부, 고려인 청소년에 장학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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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하나되기본부, 고려인 청소년에 장학금 수여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2.05.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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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등 88명에 8천만원 전달

올해 창립한 한민족하나되기본부가 첫 사업으로 우주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고려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이번 장학금 수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고려인 꿈 장학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금껏 소외된 고려인동포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통해 대한민국의 존재를 인식시켜주고 향후 함께 나아갈 미래를 준비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됐다.

장학금 대상자는 우즈베키스탄 58명, 키르기즈스탄 20명, 타지키스탄 10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이며, 이들에게는 약 8,00만원의 장학금에 전달된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최종학교 전 학년 성적순위가 전체 상위 20% 이내인 자 또는 성적평점평균이 B+이상인 자▲ 해당학교에서 일정 성적기준 충족자 중 소외계층 학생·학생가장·한 부모가정자녀▲ 향후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인재로서의 자질을 갖춘 자▲ 동포사회 유공동포 후손 등이다.

장학금 수여 행사는 나라별로 진행되며, 우즈베키스탄은 28일 오후 5시, 한국교육원에서 전대완 주우즈베키스탄한국 대사와 한인회장의 축사와 함께 시작된다. 수여는 전대완 대사와 이현경 한민족하나되기본부 대표가 맡는다. 

키즈기즈스탄은 31일 오전 10시 고려문화협회 또는 한국교육원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시행하며, 김창규 주키르기즈공화국한국 대사와 고려문화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와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타지키스탄은 현지사장정으로 인해 다음달 초에 수여식을 시행할 예정이며, 주타지키스탄한 공화국한국대사관 공관에서 식을 수행하며 연정구 대사대리가 축사 및 수여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민족하나되기본부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 자필 작성한 학업계획을 토대로 성공적인 학업을 수행하기 위해 ‘희망멘토링’ 사업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한민족하나되기본부 이현경 대표는 “이번에 중앙아시아에서 장학금을 수여함과 동시에 학생 수와 같은 88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라며, 이 나무들이 수 십년 후 중앙아시아의 황사와 사막화를 막는 큰 숲을 조성하듯이 장학금 대상자들이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고 후배들에게 큰 숲과 같은 든든한 조력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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