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석전대제 악무 한중 합동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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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석전대제 악무 한중 합동공연’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5.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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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국 산동대서… 수교 20주년 기념 일환

한국과 중국 공연단이 함께 하는 유교 문화예술의 정수 ‘석전대제(釋奠大祭) 악무(樂舞) 한중 합동공연’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중국 산동대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후원하고 성균관(관장 최근덕)이 주최한다.

▲ 석전대제 중 일무(佾舞)의 모습.<사진제공=문화재청>
이번 공연에 한국 측에서는 성균관 및 성균관대 무용학과, 중앙대 국악학과 학생 등 60여 명이, 중국 측에서는 산동대 예술대학 학생 60여 명이 참여한다.

공연은 모두 3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문묘제례악 바탕의 석전의례가, 2부에서는 한중 소품 전통공연이, 3부에서는 한중 합동 관현악 연주가 준비돼있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인 석전대제(釋奠大祭)는 문묘(文廟)에서 공자(孔子), 맹자(孟子)를 비롯한 유교의 성인들과 퇴계, 율곡 등의 큰 스승을 기리는 제사의식으로, 우리나라의 석전대제가 음악(문묘제례악), 무용(팔일무八佾舞), 제관의 복장, 의식 등에 있어서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중국 산동대 공연은 석전대제의 첫 번째 한중합동 해외공연으로,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전돼 있는 한국의 석전대제를 중국에 알리는 것이라는 점에서 한중 문화교류사적 의의가 크며 이를 관광상품화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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