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각 고장 토속 먹거리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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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각 고장 토속 먹거리들, 한자리에
  • 호주 한국신문
  • 승인 2004.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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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산품 전시 장터… 지난해 충청도 우수 농산품 장터 확대
전라·경상·강원도 특산품 참여… 생활공예품 직판 코너도 마련



충청도 시골된장, 전라도 산나물, 강원도 건어물과 경상도 해산물 등 한국 각 고장의 농·특산품을 한자리에서 판매하는 전시장터가 열린다.

한국내 농업 특산품 생산자들이 직접 소비자와 만나는 이 전시장터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날’ 행사를 기해 한인회관에서 열렸던 ‘충청도 농업특산품 장터’를 확대한 것으로, 이번 행사에는 충청도 지역 외 전라도와 경상도, 강원도 특산품이 참여, 우리네 전통 먹거리들이 거의 총망라되는 셈이다.

이번 장터는 지난해 행사를 맡았던 충청도 우수농·특산물무역연합회와 교민 기업인 월드마트, 한국의 애경산업이 공동으로 마련, 오는 20일(금)부터 8일간 한인회관에서 교민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한다.

이번 전시장터의 특징은 4개 지역에서 참가하는 만큼 각 고장의 특산품 100여 제품과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 고추생산으로 유명한 충청도에서는 토속 고추장과 청결 고춧가루를 비롯해 각종 장류와 젓갈류가 주 상품으로 소개되며, 전라도 음식으로는 다양한 시골산나물을 비롯한 밑반찬류, 강원도의 건어물과 경상도의 해산물이 각 고장의 이름을 걸고 소비자들과 만나게 된다.

또한 전시장터 한켠에서는 홍삼젤리와 건강선식, 뽕잎수제비 등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 코너도 마련되며 농.특산품 외에 우수 공예품 생산업체들이 선보이는 교자상, 오크 돗자리, 황토소금, 전통 옹기, 도자기 등이 현지 판매가격으로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행사를 마련한 교민기업인 월드마트 김성환 대표는 “지난 해 10월 한국의 날을 기해 열었던 행사에서 일부 품목이 개장 첫날 매진되는 등 교민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 외로 좋았다”면서 “지방자치제로 인해 각 도가 이름을 걸고 생산하는 특산품들을 선정함으로써 교민 소비자들에게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y Sam Chong (2004년 2월06일 금요일 오후 12:53 EST) [ 교민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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