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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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 생긴다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5.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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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근거 담긴 '국어기본법 개정안' 국무회의서 의결

우리 고유의 문자 한글이 한류 열풍을 배경으로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한글 세계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세종학당의 제도적 운영 기반이 될 '세종학당재단'이 설립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15일 국무회의에서 한글을 세계로 확산시키는데 제도적 기반이 될 세종학당재단의 설립 근거가 담긴 ‘국어기본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세종대왕 탄신일(5월 15일)에 세종학당을 세계에 확대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위한 중추 기관의 중요성에 국무위원들이 공감했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세종학당재단은 한국어 교육 총괄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또 이번 국어기본법 개정안 의결로 부처별로 시행되고 있는 한국어 교육에 대한 정책적인 조정·협력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세종학당정책협의회'도 운영된다. 

해외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어 교육을 하는 기관인 '세종학당'은 현재 36개국 77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해외 주요국에서도 국가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자국어 보급 기관을 국가브랜드로 육성하고, 이를 확대해 언어권역을 확장하는 추세이다. 특히 중국의 공자학원은 전 세계에서 크고 작은 규모로 104개국 82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 공자학원을 총괄, 관리하는 ‘공자학원 총부’도 설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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