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식 성료
상태바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식 성료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5.09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셔 대통령 등 양국 주요 인사 80여명 참석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식이 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현직 대통령 등 양국 주요 인사 80여명과 현지 교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측 인사로는 곽영진 문화관광부 차관, 새누리당 김충환(국회 외교통상위원장)‧박진 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조현 주오스트리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은 공원 내의 낡은 건물을 시로부터 사실상 무상으로 임대받아(임대료 1년에 1유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건물 리모델링 비용은 교포들의 성금 등으로 충당했다.

박종범 오스트리아한인회장 겸 유럽총연합회 회장은 “오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고 소감을 밝히고 “(한인문화회관은) 한인들의 만남의 장일뿐 아니라 한국과 오스트리아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개관식에서는 계명대학교의 태권도 시범, 현지 남녀 합창단 공연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개관식에 이어서는 ‘프란체스카 도너리 길(Franziska Donner Rhee Weg)’ 명명식도 진행됐다. 한인문화회관 앞에 놓인 이 길은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고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결혼, 한국 최초의 영부인이 된 프란체스카 여사의 이름을 딴 것이다.

‘프란체스카 길’과 함께 ‘프란체스카 기념관’도 생겼다. 기념관은 한인문화회관 내에 있으며, 프란체스카 여사에 대한 각종 자료와 유물이 전시된다.

한인회관과 기념관 건립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