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과기협, '2012 유망 과학기술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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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과기협, '2012 유망 과학기술자' 발표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5.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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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바니아 의대 이종호 교수 · 로버트부쉬 연구센터 박철환 박사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이호신)의 '2012 유망 과학기술자 그랜트'(2012 Young Investigator Grant) 수여자로 펜실바니아 의대 이종호 박사와 로버트부쉬 연구기술센터 박철환 박사가 최종 선정됐다.

협회는 2명의 그랜트 수여자들은 재미과기협 포상위원회가 이력서와 기술개발 계획서, 추천서 등을 토대로 실시한 엄정한 심사에서 최고점을 받아 2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고 전했다.

▲ '2012 유망 과학기술자 그랜트'에 선정된 이종호(왼쪽), 박철환 박사.(사진제공=재미과기협)

지난 해 처음 시작된 '유망 과학기술자 그랜트'는 박사학위를 취득한지 5년 미만의 한인과학기술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프로그램으로 연구비는 1인당 1만달러이다. 재미과기협의 그랜트 프로그램은 유망한 한인과학기술자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학계, 연구소, 산업계 등에서 뛰어난 성취도를 보이는 젊은 과학기술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해 이들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핵심과학기술인력으로 양성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호 박사는 펜실바니아 의대 방사선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스탠포드대학에서 전기공학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박사는 뇌구조의 이해와 뇌질환·뇌부상의 진단을 개선할수 있는 두개의 새로운 MRI 방법을 제안한 연구계획서로 그랜트를 수여했다. 앞으로도 의료영상의 발전과 함께 뇌질환·부상의 진단과 예후의 개선에 주력할 이 박사는 미국 뿐아니라 한국의 MRI 의료계와의 협력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로버트부쉬 연구기술센터(Robert Bosch Research and Technology Center)에서 연구원(Research Scientist)으로 활동 중인 박철환 박사는 UC 버클리 대학에서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번 그랜트 신청을 위해 '그래핀 나노구조의 이론모델(Theoretical modeling of graphene nanostructures)'을 주제로 한 연구계획서를 제출했다. 2011년 재미물리학회에서 수여하는 '우수 유망연구자 상'을 수여하기도 한 박철환 박사는 현재 가장 활발한 연구분야인 그래핀에 대한 연구에 계속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그랜트 수여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12일 오전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코너 메리옷 호텔에서 '2012 재미과기협 장학생', '2012 전국수학과학경시대회 전국입상자' 시상식과 함께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제임스 게이츠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이 기조연설을 하며 한국연구재단의 이승종 이사장과 수전 리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박충기 메릴랜드주 고등교육위원, 존 김 UCLA대학 기계항공우주공학 교수, 주미한국대사관 이인일 과학관 등이 축사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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