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 해외취업 쉬워진다
상태바
제대군인 해외취업 쉬워진다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5.08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공단·육군·해외건설협, '지원 업무 협약' 체결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은 8일 오전 11시 충청남도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 김상기)과 해외건설협회(회장 최재덕)와 ‘제대군인 해외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은 우선 해외취업정보망인 월드잡(www.worldjob.or.kr)에 제대군인 인력풀을 등록하고, 주특기 등 경력에 걸맞은 해외 구인처가 연결되도록 시스템을 정비한다.

또한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 우리 군 인력을 필요로 하는 특수분야에 대한 기획취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제대군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어와 아랍어 전문과정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3개 기관의 업무 협약으로 지금까지 산발적으로 진행돼 오던 제대군인 해외취업이 세 기관의 유기적인 지원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오는 29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12년 중동지역 전문인력 취업박람회’에서도 경력채용관과 중동취업관, 화상면접관을 운영해 제대군인의 실질적인 중동 진출을 돕는다. 중동지역의 경우 고유가로 건설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어 자이툰 부대 출신 등 중동 근무 경험이 있는 1만5,000여 명의 인력이 현지에 진출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우리 군이 보유한 우수한 인재풀과 해외건설분야에 대한 전문성, 공단의 해외고용시장 진출 노하우가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단은 향후 군 인력의 특성과 해외구인수요에 맞춰 취업 국가와 직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