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마트에 한국 중기 전용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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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월마트에 한국 중기 전용관 생긴다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5.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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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부터 뉴욕‧LA 등 한인 밀집 지역부터 개설

이르면 내년부터 미국 대형유통사인 월마트(Wall Mart)와 타겟(Target), 홈디포(Home Depot)에 한국 중소기업 전용관이 개설된다.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인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미 대형유통사 구매상담회에서 위의 세 유통사 구매담당 임원들과 내년부터 한국 중소기업 제품 전용관을 개설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 대형유통사에 특정 국가 중소기업 제품 전용관이 개설되기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전용관에는 생활소비재를 중심으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월마트 등은 우선 뉴욕, LA, 시카고, 애틀란타 등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중기제품 전용관을 운영해 판매실적 등 시장반응을 분석한 뒤 미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대형유통사들은 한국 중소기업청이 추천하는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며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국우수상품 구매상담회’에도 직접 참가해 제품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미 대형유통사에 한국 중기제품 전용관이 개설됨에 따라 한·미 FTA발효이후 미국 진출을 적극 추진중인 국내 중소기업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확보 등 활발한 미 시장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 대형유통사들에게는 우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유통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종호 청장은 “미국의 대형유통사 구매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한미 FTA 발효이후 한국의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관심을 나타낸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 대형 유통사에 한국 전용관이 개설될 경우 우리 중소기업들의 미국 진출도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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