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50주년' 기념행사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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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50주년' 기념행사 퍼레이드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5.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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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세네갈‧요르단 등에 공연팀 파견…우호증진 기원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던 수교국들 간의 축하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외교통상부(장관 김성환)는 최근 수교 50주년을 맞은 요르단과 이스라엘에 ‘난타(NANTA)’를 축하공연단을, 모로코와 세네갈에는 퓨전국악팀 ‘소리아’와 비보이 ‘익스트림크루’팀을 파견해 서로 간의 우호를 재확인하며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 전통리듬을 현대적 공연양식에 접목, 세계적으로 그 독창성을 인정받은 넌버벌퍼포먼스(non-verval performance) 단체 ‘난타(NANTA)’의 수교기념 축하공연은 지난 3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을 시작으로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8일) 및 종교적 성지 예루살렘(10일) 등에서 총 4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세네갈에서는 아프리카 리듬의 흥겨움과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La Linguere(세네갈 국립 무용단)’ 및 ‘Le Sabar(세네갈 타악그룹)’ 이 협연을 위해 참가했으며, 모로코에서는 오는 8일과 10일 모로코 비보이 챔피언인 ‘La Halla KingZoo' 팀이 우리 공연단과 협연할 예정이다.

이번 수교 기념 행사는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세네갈과 모로코에 한국문화를 소개해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스라엘 지역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바, 이번 난타 공연이 한류 확산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한-뉴 수교 50주년 행사가 지난 4월 오클랜드 한인회 주최로 열렸다.
아르헨티나와 뉴질랜드에서는 수교50주년을 기념해 각 지역한인회 주관으로 지난 2월(부에노스아이레스)과 4월(오클랜드), ‘한인의 날’을 개최해 여러 공연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이란과의 수교50주년을 기념한 공연이 지난 2월과 3월, 인천(이란 전통의상 패션쇼, 이란 전통악기 연주)과 수원(노루즈 하프트신 퍼포먼스, 특별 합동 마임 퍼포먼스 등)에서 각각 개최됐으며, 스위스와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가수 그룹 ‘울라라세션’의 축하공연 등이 지난 3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다.

▲ 한-콜롬비아 수교 50주년 기념 우표.
이밖에도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월과 3월, 멕시코와 콜롬비아와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우표를 발행한 바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부르키나파소, 칠레, 온두라스 등 여러 수교 국가들과 양국 간의 우호를 다짐하는 축하메시지를 교환했다.

한편 지난달 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한중 수교 20주년 개막공연’이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중국문화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우진영)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한국과 중국의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 우리의 고전희극인 ‘춘향전’을 국립중앙박물관 용극장에서 선보였다.

문화부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양국의 국민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 한중 간 교류와 협력의 20년을 더욱 발전해 나가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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