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시, 한인학교 임대료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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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르담시, 한인학교 임대료 전액 지원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5.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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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대사, 6개월 간 중재로 결실

최근 네덜란드 로테르담 한인학교(교장 김준영)는 로테르담 시로부터 학교 임대료를 전액 지원하겠다는 통지를 받았다.

로테르담 한인학교는 현지 경제의 어려움으로 각 단체·기관의 지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임대료 지원금의 삭감 통보를 받고 대책을 고심 하던 중 신임 이기철 대사가 적극적으로 중재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1996년에 개교한 로테르담 한인학교에서는 100여명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이 주말을 이용해 한국어, 네덜란드어, 영어를 배우고 있다.

그간 학교 임대료 전액(연 4만 유로)을 지원하던 로테르담 시가 유럽 및 네덜란드 경제의 어려움을 이유로 임대료 50%을 삭감한다는 통보를 해왔다. 이런 어려운 소식을 듣고 신임 이기철 대사가 6개월간 해당 시청과 임대기관인 아메리칸 스쿨과의 적극적인 협상과 중재를 통해 학교 임대료를 전액 지원하겠다는 통지를 받아냈다.

▲ 올해 2월18일 개최한 로테르담 한인학교 졸업식.
학교 측에 따르면 아메리탄 스쿨이 1만1,000 유로를 삭감하고, 로테르담 시가 2만9,000유로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준영 교장은 "임대료 예산에 맞추어 다른 곳으로 이전 하는 방안을 계획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기철 대사의 6개월 동안의 중재로 믿을 수 없는 임대료 전액 지원이라는 결과를 가져와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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