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 아제르바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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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 아제르바이잔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4.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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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월드옥타 최웅섭 바쿠지회장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최웅섭(사진) 옥타(OKTA) 지회장은 아제르바이잔 정부로부터 입찰받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한국 정부와의 돈독한 관계 형성과 아제르바이잔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회장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 아제르바이잔과 그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제르바이잔이에는 어떻게 가게 되었나. 
:아제르바이잔은 산유국으로 발전의 가능성이 많은 나라다. 12년 전 처음 해외 개척 사업을 결심했을 때 이 점을 주목하고 개척 정신으로 가게 됐다.

-아제르바이잔은 어떤 나라인가. 
:아제르바이잔은 유럽과 중앙아시아 사이에 있는 나라로 역사적, 지리적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이로 인해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고 있는데,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꼼꼼하게 비교하고 점검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다. 현재는 산유국이란 토대를 발판으로 선진국 대열로 들어서기 위해 발전하고 있는 나라다.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이나 한인 관광객은 어느 정도인가. 
:아제르바이잔으로 바로 오는 항공편이 없고 사막 지대가 많다 보니 아무래도 한국인 관광객이 없는 편이다. 현재 한국 교민은 18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그 외 회사 직원들이 200명 이상 상주하고 있다. 현지인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교류가 없는 편이라 깊이 있게 알고 있지는 않다.

-IT와 건설 관련 정부 조달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카메라, 컴퓨터 부품 등 전자기기 분야 사업을 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축구장, 수영장, 호텔, 리조트, 아파트, 박물관 등 건설 사업도 입찰받아 진행 중이다.

-아제르바이잔 정착에 어려움이 있었다면.
:앞서 말했듯이 아제르바이잔은 비즈니스 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문화의 차이도 그 중 하나인데, 한 예로 동양적 마인드 영향으로 거절을 잘 하지 못 하는 경우다.  내 경우도 계약 상담을 진행할 때도 처음부터 할 마음이 없었고  나중에 가서 알고 보니 이미 다른 곳과 계약을 체결했는데도 거절하지 못해 상담이 진행된 적도 있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이제는 문화적 이해를 토대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한국-아제르바이잔 수교 20주년인데.
:한국-아제르바이잔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단축마라톤, 문화 축전 등의 행사를 기획했었지만 일정 상의 어려움과 사업적인 부분이 겹쳐 보류한 상태인데 아쉬움이 남는다. 기회가 된다면 오랜 기간을 두고 준비해 내실 있고 의미 있는 행사를 치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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