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산·제주, 2013 한상대회 유치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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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부산·제주, 2013 한상대회 유치 신청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4.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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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 대회 운영위에서 최종 결정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가 2013년 제12차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공식 신청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매년 가을(10월 또는 11월)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 지자체 등이 주관하는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각지의 한인 경제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이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국제 비즈니스 컨벤션이다.

광주시를 제외하고 부산과 제주는 세계한상대회를 이미 유치한 경험이 있다. 제주에서는 2004년(제3차), 2008년(제7차)에, 부산에서는 2006년(제5차), 2007(제6차), 2011년(제10차)에 한상대회가 각각 열렸다. 

반면에 광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한상대회 유치를 신청했지만 매번 고배를 마셨다. 광주시는 부산, 제주, 인천, 서울 등 광역자치단체들이 한상대회를 유치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동안 한 번도 열리지 않았던 광주에서 유치해야한다는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강운태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투자유치단은 지난달 중국(북경)과 일본 민단 등을 방문해 투자유치 협조와 함께 세계한상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폭넓은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재외동포재단 김채영 세계한상센터장은 "부산은 한상대회 최다 개최지라는 점을,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장점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도는 재외동포재단이 내년에 제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을 기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부산은 여러번 유치한 노하우를 통해 보다 성공적인 대회를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2013년도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는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열리는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한편, 올해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 11차 세계한상대회를 위한 재외동포재단 예산은 지난 1월 재단 운영위원회와 외교부 승인을 통해 작년보다 3억 5,000만원 증액된 16억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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