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르께 토마토축제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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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르께 토마토축제 후원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2.03.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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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한인사회 지도층 인사 14명

지난 18일 아르헨티나 리오 네그로주 라마르께시에서 열린 토마토 축제에 재아 한인농업협회 관계자들과 노윤호 한인회장, 배종혁 농무관, 구광모 한국학교 이사장 등 14명의 한인이 참석해 축제를 후원하는 한편 한국을 홍보하며 현지인들과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도모하고 돌아왔다. 라마르께시는 한인 이민자들의 첫 정착지로 유명한 곳이며 한인 농업박물관이 설립돼 있어 초기 한인 농업인들의 애환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도시다.

▲ 토마토 여왕과 기념 촬영을 하는 노윤호 한인회장과 양상모 농업협회장.

라마르께시에서는 지난해 토마토 축제에 참가한 농업협회 관계자들에게 한인 농업이민 박물관 건물이 노후해 귀중한 유물들이 훼손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보수를 위한 협조를 부탁한 바 있으며, 한인농업협회는 한인상인연합회, 기리나 텍스, 노윤호 한인회장 및 뜻을 같이하는 교민들의 도움으로 후원금을 마련해 라마르께 시에 전달할 수 있었다.

한인농업협회는 라마르께시 관계자를 만나 매년 전하던 토마토 축제 후원금을 전달했다. 농업협회의 후원금은 토마토 여왕 대회 우승자 상금으로 매년 지출되고 있다.

후원금과 함께 노윤호 한인회장과 김경숙 씨가 기부한 14개의 의류박스를 함께 전달하면서 이를 팔아 수리비 기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 현지 관계자들이 감사를 표했다.

노윤호 회장은 이외에도 현지인 관계자들과 한인 참석자들을 위한 오찬을 제공했고, 마지막 시간엔 한인 농업 협회 관계자들과 같이 단상에 올라가 선발된 토마토 여왕에게 상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라마르께 시측에선 한인들의 후원에 감사하는 뜻으로 농업이민 박물관을 새롭게 수리해서, 앞으로 현지 박물관 건물과 연결해 공사를 마무리하면 더욱 많은 현지인들이 한인 농업박물관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행사 당일 비록 날씨가 흐리고 부슬비가 내렸지만 불구하고 토마토 축제는 대성황으로 끝나 참석한 한인들과 행사관계자들을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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