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발로뛰는 영사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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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발로뛰는 영사상' 시상식
  • 한위클리
  • 승인 2012.03.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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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영사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
재불한인회-재불한인여성회, 공동 진행

지난 2월, 제8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로서 결정된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이경훈 영사에게 상패를 수여하는 시상식이 프랑스 현지에서 열렸다.

재불한인여성회(회장 한은경)는 지난 16일 오후, 재불한인회 사무실에서 공관관계자 및 한인단체임원들, 한인기업대표 및 동포언론 대표 등이 모인 가운데 '발로 뛰는 영사상' 상패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최병원 한인회장(왼쪽)이 이형모 재외동포신문사 대표를 대신해 이경훈 영사에게 상패를 수여했다.(사진제공=한위클리)

한은경 회장이 진행한 이날 시상식에서 재불한인회 최병원 회장은 축사를 통해 "부임한 지 얼마 안 된 이경훈 영사는 그 동안 동분서주하며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SNS 등을 통해 민과 관이 소통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주덕 전임한인회장(전 유총연 상임고문)은 "재불한인회 사무실 매입 18년을 맞은 올해에 이 자리에서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한 이경훈 영사가 수상영예를 안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고, 이는 우리 동포사회의 자랑이기도 하다"며 "그간 열심히 발로 뛰며 모범을 보여준 이경훈 영사와 우리 공관에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현지 한인단체, 언론사 등을 통해 복수 추천하며 영사상 공모 접수를 했던 재불한인여성회 한은경 회장이 이경훈 영사의 약력과 공적, 재외동포신문이 발표한 심사평을 상세히 소개했다.

▲ 시상식 이후 이경훈 영사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맨오른쪽이 이번 시상식을 진행한 재불한인여성회 한은경 회장.(사진제공=한위클리)

이후 최병원 한인회장이 이형모 재외동포신문사 대표를 대신해 이경훈 영사에게 상패를 수여했고, 재불한인여성회 강민정 기획·봉사팀장이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시상식 참석자 전원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이경훈 영사는 "부임한 지 얼마되지 않아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부끄럽고 몸둘 바를 몰랐다"며 "동포분들이 마음을 모아 기꺼이 추천해주시고, 수상까지 하게 됐으니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축배를 나누기 전 축복기도를 맡은 파리퐁뇌프교회 김승천 목사는 "아무리 잘해도 자칫하면 비난받기 쉬운 자리가 영사 업무인데 이 같은 상을 파리 동포들과 함께 수여하고 축하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자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앞으로도 관과 민이 소통하고 협력해서 하나된 모습으로 한인동포사회가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재불한인원로대표로 신재창 박사의 건배 제의로 축배를 들며 참석자들간 자축했고, 재불한인여성회가 별도 준비한 다과가 있었다.

재외동포신문이 매년 주최하는 발로 뛰는 영사상은 올해 8회째로 재외동포를 위해 수고하고, 재외국민 권익 증진을 위해 기여한 영사를 재외동포단체들 중심으로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로 선정해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 이경훈 영사와 현지 한인들이 재불한인회 사무실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제공=한위클리)

재외동포신문사측은 상패수여식을 위해 수상자 국가 추천단체장 앞으로 상패를 보내오면서, 상패수여식을 현지에서 하는 이유는 각국의 영사들이 임지를 쉽게 떠날 수 없는데다가 현지동포사회와 재외공관이 함께 작은 축제마당을 열어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또한 재외동포신문은 "동포사회의 모든 어르신들, 멀리 타국에서 일하시는 훌륭한 한인지도자분들과 가족들, 현지교포사회의 모든 분들이 내내 건강하시고, 축복된 나날들을 보내시길 바란다"는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상패수여식은 재불한인회·재불한인여성회가 공동주관했고, 재불한인여성회와 Graphipro(서도출력)가 협찬·후원했다.

[한위클리(프랑스 한인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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