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한인회, '해설이 있는 봄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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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한인회, '해설이 있는 봄 음악회’
  • 모스크바 뉴스프레스
  • 승인 2012.03.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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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한인들에게 봄기운의 정취를 더할 특별한 음악회가 열려 화제다.

모스크바한인회와 세계 3대 음악원인 차이코프스크 음악원 한인학생회가 싱그러운 봄을 맞아 한인들을 위한 콘서트를 지난 17일 주러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제1회 해설이 있는 봄 음악회'는 모스크바 한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모스크바에서 학업하는 한인 학생들의 역량을 보여준 음악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원일 모스크바 한인회 회장은 "모스크바에서 한국 음악 발전을 위해 학업에 열중하는 음악적 재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 발굴과 교민사회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인 사회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한인 학생들을 격려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곡이 시작될 때마다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는 5학년 전재홍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한인학생회 회장의 맛깔나는 해설이 곁들여져 이해를 도왔다.

음악회 첫 곡은 피아노 전공 3학년 재학중인 이정수 학생이 연주하는 그리그의 'Perguint suite – Hall of the mountain king'으로 시작됐으며, 바이올린 전공 황규연 2학년 학생이 concert piece 등의 곡을 연주해 감동으로 무대를 채웠다.

이밖에도 바리톤 김보람 성악가가 슈만의 ≪Widmung≫, 가스탈돈의 ≪Musicaproibita≫ 등 풍부한 감성과 감미로운 선율의 가곡을 열창해 남성의 절제된 파워와 부드러움으로 조화된 감동을 선사했다.

<모스크바 뉴스프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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