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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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욕주립대 개교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3.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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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내 첫 외국대학
▲ 지난 19일,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서 열린 한국뉴욕주립대 개교식에서 참석자들이 터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에 조성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글로벌 교육 중심으로서 본격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와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종철)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조성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내에 개교하는 첫 번째 외국대학으로 '한국뉴욕주립대'(총장 김춘호) 개교식을 지난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동북아시아 교육허브를 목표로 2009년부터 국비, 지방비, 민자 등 약 5천억원의 재원 투입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내 295,000㎡ 규모로 조성되는 대학캠퍼스다. 해외 외국대학들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 곳에 모아 종합대학을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개교하는 한국뉴욕주립대는 우선 기술경영학과 및 컴퓨터 과학과 석·박사과정으로 시작해 2013년에는 1,600명 규모의 학부과정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한국뉴욕주립대를 비롯해 내년에 조지메이슨대, 2014년 겐트대, 유타대 등이 순차적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특히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대학교, 인하대, 재능대, 한국외대 등 국내 대학들과 IFEZ 입주기업 간에 산학연 체제를 구축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의 교육연구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낸시 짐퍼 뉴욕주립대 총장은 "한국뉴욕주립대는 본교에서 직접 학생을 선발할 뿐만 아니라 본교 커리큘럼에 따라 본교 파견 교수진의 강의를 받고 뉴욕주립대 졸업장을 받는 미국내 64개 캠퍼스에 이은 65번째 캠퍼스"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 현판식을 가진 '송도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의 송희연 대표(전 KDI 원장)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당초 계획대로 본격 가동될 경우 연간 약 3억불의 외화를 벌어들일 뿐 아니라 5천 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축사에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와 한국뉴욕주립대 개교는 인천의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국내에 알리는 계기와 교육환경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우수한 지식과 문화 교류의 장으로 대한민국 인재들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경부 조 석 제2차관은 "한국뉴욕주립대 개교를 계기로 인천 송도가 동북아 교육연구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며 "정부차원에서도 우수 해외대학 유치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교 행사에는 조석 지경부 제2차관, 이상진 교과부 제1차관, 송영길 인천시장 등 국내인사와 낸시 짐퍼 뉴욕주립대 총괄총장, 조지메이슨 대학, 유타대, 겐트대 등 외국대학 관계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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