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KS, 한국어 3급 교원 양성과정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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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S, 한국어 3급 교원 양성과정 시행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3.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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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공동… 국립국어원 심사 통과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이하 낙스)가 한국어 3급 교원 양성과정을 시행하는 공식 교육단체가 됐다.

낙스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국제언어교육원과 공동으로 1월 10일 국립국어원에 제출한 온·오프라인 통합 한국어 3급 교원 양성기관 자격 기관 심사가 통과됐다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지난달 24일에 한국어교원 자격 종합관리시스템 (http://kteacher.korean.go.kr)을 통해 확인됐다.

낙스는 한국어 3급 교원 양성기관으로 인가를 받게 됨으로써 국립국어원으로부터 정식 대학에 버금가는 교육기관으로 인정 받음과 동시에 전문적인 교사를 양성해 효과적으로 한국어 교수를 할 수 있는 교사 양성 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교원 자격은 현재는 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부여하지만 외국인도 자격 요건만 갖추면 자유롭게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한국어교원 자격은 3가지 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한국어교원 1급은 한국어 교원 2급인 자로서, 국내외의 대학이나 대학에 부설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과정에서 한국어를 가르친 경력이 5년 이상이 되면 심사를 거쳐 취득할 수 있다.

한국어교원 2급은 대학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분야를 주전공 또는 복수전공으로 하여 학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면 심사를 거쳐 딸 수 있다.

한국어교원 3급은 대학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분야를 부전공으로 하여 학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경우와 대학의 학과가 아니라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이수하고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에 합격한 경우 가능하다.

한국어 3급 교원 양성과정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어기본법 시행령에 의거한 온·오프라인 통합 과정이다. 과정 수료 후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에 합격하면 국어기본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발급하는 한국어교원 3급 자격증을 취득한다.

앞으로 2년마다 낙스 회원 교사들은 학술대회를 통해 오프라인 강의 42시간, 수업 실습 20시간, 그리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의 온라인 강의 60시간 등 전체 120시간의 양성과정을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마칠 수 있으며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은 양성과정 이후 유효 기간 2년 동안에 치를 수 있다.

이제까지는 온라인 강좌를 통해 양성과정을 마친 교사들이 자격 시험을 치르고자 할 때에 한국에 가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고를 겪었지만 앞으로는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자격 시험을 치르려는 낙스 교사의 숫자가 30명이 넘을 경우에 미국 현지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길도 열렸다. 

한편, 2010년 28차 시애틀 학술대회부터 집중연수회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양성과정 연수회는 지난 2011년 29차 샌프란시스코 학술대회부터 낙스와 국립국어원이 함께 개최한다. 낙스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어 3급 교원 양성과정 연수회를 통하여 전문성과 함께 자격증을 갖춘 수많은 교사들이 배출될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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