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사상 처음 '조직 핵심가치'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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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상 처음 '조직 핵심가치' 선포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3.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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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 최우선, 국민의 생명과 권익 보호, 인류 공헌, 최고 지향"

외교통상부(장관 김성환)가 1948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조직 핵심가치를 선포했다.

외교부는 16일, 작년부터 강도 높게 추진해 온 조직 쇄신의 일환으로 핵심가치를 선포하고 전직원이 공유하는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가 내건 핵심가치는 △국익우선 △국민봉사 △인류공헌 △최고지향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4개의 핵심가치는 국익을 외교의 최우선 목표로 추구하고, 진정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권익을 보호하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공영에 기여하고, 최고의 대국민 서비스, 최고의 정책 품질과 인재를 지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성환 장관은 이날 오전 전직원 설명회에서 "우리의 핵심가치는 전후복구, 한미동맹, 북방외교, 북핵위기극복, 유엔사무총장 배출 등 외교입국(外交立國)을 위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해 온 선배들과 현재의 외교관들이 현장에서 경험하고 검증받고 체득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핵심가치는 국제사회와 우리 국민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고, 거대한 사회적 변화와 급변하는 외교환경 변화에 따른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 있어 지향점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장관은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 부응해 부처간 소통과 협력에 힘쓰고,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기울이는 마음으로 국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통을 한발 앞서 해결하기 위한 국민과의 소통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외교부는 핵심가치 도출을 위해 작년 9월부터 600여명의 직원 인터뷰와 설문조사, 문헌조사, 외부기관 밴치마킹, 원로외교관 의견 수렴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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