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대사관 3·1절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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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 대사관 3·1절 기념행사
  • 러시아 뉴스 프레스
  • 승인 2012.03.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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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자유'를 향한 우리 민족의 거보"

제93주년 3·1절을 맞아 주러 대한민국 대사관은 대사관 강당에서 '93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위성락 주러 대사관을 비롯해 이원우 주러 총영사, 김원일 모스크바 한인회장 등 교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故 리 블라디미르 러 외교아카데미 아태연구소장 수교훈장(숭례장) 전수 △재외동포 자녀 장학금 수여 △기념사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위성락 대사는 이명박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며 "3.1운동은 '자유'를 향한 우리 민족의 거보(巨步)이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역사의 시작이고, 자유의 바탕 위에서 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꽃피웠으며 자유민주주의는 오늘 이 시대 대한민국의 확고한 정체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1운동은 우리 민족이 가장 힘없고 가장 암울한 시대에 불타오른 힘찬 횃불이었으며 식민지배에 이은 분단과 6.25전쟁, 빈곤과 독재와 싸워 온 우리 현대사는 혹독한 수난의 시간이었다"며 "쓰라린 고난의 역사를 되새기며 우리 모두 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나라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위성락 대사는 러시아의 저명한 한국학 연구학자인 故 블라지미르 리 아태연구소장의 미망인에게 숭례장을 전수했으며 강 이리나 등 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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