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다문화 초등학교 '지구촌학교' 개교
상태바
정규 다문화 초등학교 '지구촌학교' 개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2.03.02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6개 학급에 정원은 60명

국내 첫 정규 다문화 대안 초등학교인 지구촌학교가 2일 개교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지구촌학교는 이날 서울시 오류동의 학교 강당에서  이 학교 김해성 이사장을 비롯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공연비를 학교기금으로 기탁한 가수 하춘화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 겸 개교식을 가졌다. 

지구촌학교는 지난해 3월 문을 열었으나 11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정규학교로 인정받아 이날 개교식 겸 입학식을 한 것이다. 앞으로 이 학교를 졸업생들은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아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 있다. 

김 이사장은 “오늘 지구촌학교를 개교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개가 무량하다"며  "아이들을 미래의 오바마, 하인즈 워드, 반기문으로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구촌학교는 한 학년에 1개 학급씩 총 6개 학급으로 운영되며, 전체 정원은 90명이다. 학비는 전액 무료이고, 학교 운영에 드는 비용은 기업과 개인 기부금으로 충당한다.

이 학교는 일반 초등학교의 기본 교과과정은 물론 한국어와 모국어, 영어 등 다중언어 교육도 받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