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수리남, 경제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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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수리남, 경제협력 MOU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2.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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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교류협정 체결… 광산·車 교류추진
▲ 강운태 광주시장과 모스타쟈 수리남공화국 대통령 특사는 지난 15일, 경제협력 MOU를 체결했다.(사진=광주광역시)

남미 수리남공화국 모스타쟈 대통령 해외경제자문특보를 단장으로 한 수리남 경제협력단이 지난 15일 광주시를 방문해 상호 경제협력을 약속하는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강운태 광주시장과 모스타쟈 수리남공화국 대통령 특보는 이날 시청에서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양시의 공동발전을 위해 경제, 무역, 과학기술, 관광 특히 광산업과 자동차 관련 산업분야에서의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MOU는 수리남국 SOC사업 추진시 광주지역 건설업체의 우선 참여를 고려, 도로 가로등 및 조명 경관사업에 광주에서 생산된 LED제품 사용을 적극 권장, 관공서나 공공운송분야 차량으로 기아자동차 제품을 시범적으로 도입키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리남공화국은 인구 50만의 작은 국가이지만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약 3/4에 이르며 한국전쟁 당시 연합군의 일원으로 115명이 참전한 바 있다. 특히 수리남공화국은 보크사이트, 금, 니켈, 구리 등의 자원매장량이 풍부하고 최근에는 상당량의 원유 매장 사실도 확인되어 국가차원에서도 관계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광주시 김정훈 국제협력과장은 "수리남국과의 우호교류협력은 남미지역과의 교류사업 교두보를 확보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신흥국가로서 많은 SOC 건설사업이 추진되는 수리남에 지역 건설업체 등이 진출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LED 및 자동차가 수출된다면 수리남 뿐만 아니라 남미 주변 국가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앞으로 국가나 도시의 규모보다는 광주시와 실질적인 교류를 통한 경제협력 등이 가능한 도시와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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