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미국의 주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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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미국의 주인인가?
  • 김길남
  • 승인 2012.02.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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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길남 본지 편집위원 / 단국대 재외동포연구소장

▲ 김길남 편집위원
북미합중국 미국의 주인은 누구인가?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미국 돈 Dollar를 벌기 위하여 노력 한다. 그리고 미국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가 곧 그 나라 부를 상징하는 것이다 . 미국은 오늘날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세계 경찰 노릇 하느라 전후세대들에게 미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시기의 대상으로 반미가 곧 자주인양 거대한 미국에 대항하면 시선과 관심을 끌 수 있는 대상의 나라가 미국이다. 이 나라의 주인은 누구일까? 실효적, 법률적 주인은 미국국민 즉 미국 시민권자들이다. 미국을 움직이는 권력이 선거로 이동하기 때문에 선거의 지지를 많이 보낼 수 있는 다수가 주인이 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에 먼저 이민 온 사람들이 미국의 주인인 것으로 알고 있고 그렇게 생각한다.

“누가 미국에 먼저 이민을 왔느냐”고 따진다면, 기록상으로는 우리 한국인과 같은 몽골리언 인종인 American 원주민들이다. 한국인들은 인종적으로 몽골리언, 언어학적으로는 우랄 알타이어에 속하고, 몽골계의 인종은 몽골반점을 가지고 있다

BC 1만년 전에 시베리아 동북부 초원 지대가 지구의 급작스러운 기후의 변화로 황폐해지자 베링해협을 건너 오늘의 아메리카 북미대륙에 정착하여 살기 시작한 인종들은 갈색피부에 거칠고 윤기 나는 검은머리, 툭 튀어나온 광대뼈, 검은 눈동자를 가진 몽골리안 계열의 인종들이었다. 이들의 인구는 AD 12세기경에는 100만 명이나 미국에 살았고, 잉카문명이나 마야문명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고유문화권인 아즈텍문명을 형성하였다. AD 11세기에 발트해에서 약탈을 일삼던 노르만민족, 바이킹들이 리프 엘릭슨의 인솔로 북미 동북부지역에 상륙하여 탐험한 기록이 있지만 스페인 페르디난도 국왕의 윤허를 받은 크리스토프 콜럼버스가 1492년 8월 3일 스페인, 영국, 그리고 유태인으로 구성된 102명의 탐험대가 콜럼버스가 승선한 50톤 규모의 Santa Maria호의 모선을 따라 그중 3척의 탐험선이 지금 서인도제도 마하마 군도에 상륙하고 뒤이어 쿠바에 도착 다음에 아이티 섬을 발견하였으며 이 지역이 인도의 서쪽 부분이라고 믿고 돌아갔다. 콜럼버스의 착각으로 명명된 그들은 500년이 지나도록 아메리칸 인디언으로 이름 지어져 그렇게 불리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은 스페인, 영국, 불란서, 이태리, 화란 등 서구열강들이 앞 다투어 식민지건설을 한 주인 없는 땅이었다. 그로부터 200여 년이 지난 후 미국공식이민의 출발로 기록되어 있는 1602년에 뉴잉글랜드에 도착 한 May Flower호의 102명의 Pilgrim들이다. 그들은 한국인의 미국공식이민 1903년에 꼭 300년 먼저 미국에 온 사람들이다.

선조들이 미국에 이민을 일찍 와서 이민정착의 어려움을 잘 이해 못하는 Old Timer들은 미국 이민자들의 American Dream 성취자들의 고난의 이민 정착기를 이해하지 못한다.

최근 1,000만에 달하는 불법 체류자의 신분변경 문제를 놓고 미국정가가 시끄럽다. 지난 7월10일 Florida Miami에서 열린 이민법관련 미 상원 청문회에서 귀신도 잡는다는 패이스 미 해병대장의 눈물이 세간의 화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워싱턴 주지사를 물러난 게리 록 지사의 눈물이 근착 소수계 이민자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등불이 된 적이 있다.

게리 록의 할아버지는 중국에서 이민을 왔다. 이민정착에 필요한 전문지식은 고사하고 영어마저 의사소통도 잘 되지 않는 상태여서 Building Maintenance회사에서 하청을 받은 청소업자에 고용되어 사무실과 정부청사를 청소를 하게 되었는데 게리 록 할아버지는 Full Time으로 일하는 사람이라 낯 시간에 청소를 해야 하는 워싱턴 주시사 관저를 청소하게 되었다. 그는 주지사관저에서 7마일 떨어진 One Bad Studio를 얻어 매일 주지사관저 청소부로 평생을 보내며 생을 마쳤다. 그로부터 75년 후 그의 손자 게리 록은 워싱턴주 주지사에 당선되어 할아버지가 청소부로 일하던 지사관저에 워싱턴 주 주지사로 취임하면서 취임사에 그의 할아버지를 언급하면서 목이 메어 흘린 눈물이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이민 온 패이스 해병대장의 아버지는 4남매를 키우기 위하여 뉴욕의 빈민가 브르클린에서 하루에 3가지 일을 했다고 술회한다. 주급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8시간을 근무하고, 4시간 혹은 5시간의 Part Time으로 일을 하자면 하루 24시간 중 16시간 이상씩 일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잠자는 시간을 제하고는 눈만 뜨면 일했다는 부분에서 목이 메여 잠시 증언을 멈추기는 했는데 눈에 흐르는 눈물은 끝내 감추지 못하고 언론에 보도된 것이다.

그는 지금 세계최강의 군대를 지휘하는 미국의 합참의장이다. 그리고 불패의 용맹을 자랑하는 해병대 대장이다. 자유, 평등 그리고 정의를 건국이념으로 하는 미국을 선택하는 모든 사람이 미국의 주인임을 선언한 미국상원의 정신이 살아 있는 한 American Dream은 꿈꾸는 자의 몫이며 미국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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