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주요 기관장 선거 시작
상태바
민단, 주요 기관장 선거 시작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2.09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장·의장·감찰위원장, 각각 2명씩 입후보

민단중앙선관위, 11~19일 합동 연설회

재일동포 50만이 참여하고 있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단장 정진)이 단장, 의장, 감찰위원장을 뽑는 선거에 돌입했다.

민단 기관지 민단신문은 이달 23일에 열리는 제52회 정기중앙대회에서 선출될 3부문 신임 기관장 후보 등록이 마감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3일간 민단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해룡)에 접수된 후보는 단장 2명, 의장 2명, 감찰위원장 2명 등 총 6명이며, 이들은 11일부터 19일까지 전국 6곳에서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각 기관장 후보자로서 단장 후보는 △오공태(吳公太) 민단 중앙 본부 부단장 △김창식(金昌植) 민단 중앙 본부 감찰위원장, 의장 후보에 △김한익(金漢翊) 前민단 오사카부 본부 단장 △왕청일(王淸一) 前민단 쿄토부 본부 단장, 감찰위원장 후보에 △한재은(韓在銀) 민단 중앙 본부 부단장 △손경익(孫京翼) 민단 중앙 본부 감찰위원 등이다.

오공태 단장 후보는 나가노 스와 지부 문교과장을 시작으로 청년회 나가노 본부 초대 회장, 나가노현 본부 부단장, 부의장, 감찰위원장, 단장 등을 거쳐 2006년부터 중앙본부 부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오 후보는 △지부 및 본부 활성화 뒷받침 △민단 사업 공익성 활용한 기본 재정 토대 조성 △학교 및 토요·과외 교실 확충으로 민족 교육 진흥 △지방참정권 운동 재구축 △어린이부터 청년까지 공백기가 없는 차세대 육성 사업 △신규 정주자와 총련 이탈자 등 다양한 동포의 통합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창식 단장 후보는 오사카 토요노 지부 지단장을 시작으로 오사카부 본부의 부단장, 감찰위원장, 의장, 단장을 거쳐 2006년부터 중앙 본부 감찰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방 중시의 새로운 조직 활성화 △유소년기의 민족 교육과 어린이 토요학교 진흥 통한 차세대 육성 △지방참정권 획득 △다문화 공생 사회 실현 △신규 정주자와 일본 국적 취득자 모두 화합하는 단결 강화 △안정적인 재정 확립과 적정한 분배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의장에 입후보한 김한익 후보는 오사카 히가시요도가와 지부의 감찰위원장, 의장을 거쳐 오사카부 본부의 부단장, 감찰위원장을 거쳐 단장을 2기 맡았다. 왕청일 후보는 민단 중앙 본부 부의장을 거쳐 교토부 본부의 단장직을 맡았다.

감찰위원장에 입후보한 한재은 후보는 도쿄 에도가와 지부 지단장을 시작으로 도쿄도 본부의 부단장, 감찰위원장을 거쳐 2006년부터 중앙 본부의 부단장을 맡고 있다. 손경익 후보는 후쿠시마 본부의 부단장, 단장을 거쳐 2006년부터 중앙 본부의 감찰위원을 맡고 있다.

한편, 각 기관장 입후보자는 중앙위원, 대의원, 선거인의 총 606표 가운데 실질 투표의 과반수를 얻으면 당선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