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선거등록 1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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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선거등록 10% 돌파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2.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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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지역, 2~3% 대비 매우 이례적
▲ 지난 1월 28일, 뉴잉글랜드지역(메사츄세츠, 로드아일랜드, 뉴햄프셔, 메인, 버몬트)에서 공명선거 추진단이 자발적으로 결성됐다.(사진=뉴잉글랜드한인회)

아주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재외선거인 등록률을 보인 미주지역 중에서 이례적으로 뉴잉글랜드는 10% 등록률을 돌파해 주목을 끌고있다.

지난 7일 뉴잉글랜드한인회(회장 유한선)는 "당초 두자리 숫자(10% 이상)의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률을 목표로 시작한 뉴잉글랜드 1,280캠페인이 그 목표를 달성하고 더 높은곳을 향하여 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회에 따르면 유권자 등록 마감시한(2월11일)을 5일 앞둔 2월7일 현재 뉴잉글랜드지역 전체 예상 유권자 1만 2,800여명 중 1,300여명의 유권자가 총선을 위한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을 마쳐 10%대 이상의 유권자 등록율을 돌파했다고 보스턴총영사관 서양호 선거관은 발표했다.

한인회는 "LA나 뉴욕 그리고 시카고 등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위치한 미주 내 타 주요 도시의 2~3%대 재외국민 선거 유권자 등록율과 비교해 볼때 최대 5배 이상의 유권자 등록율을 보여준 것"이라며 "(미비한 제도를 개선한다면) 재외국민들의 선거 참여율이 10%대가 아니라 20%대 이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인회는 "공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순회영사 제도나 영사확인 제도만 거치면 모두 유권자로 등록할 수 있고 투표소도 공관에 한정하지 않고 거주 지역의 거리나 이동성을 안배하여 보다 많은 재외국민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만 개선된다면 현재 4%대에 머물고 있는 유권자 등록율을 20~30%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스턴총영사관(총영사 박강호)과 뉴잉글랜드한인회는 지난 1월 28일, 민관 협력체제를 중심으로 하는 공명선거추진단을 자발적으로 결성해 재외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뉴잉글랜드 1,280캠페인'을 지역 동포들에게 펼쳐왔다.

한편 2월 7일 현재, 재외선거인 접수를 받고 있는 미국 12개 공관 중에서 선거인 등록률 5%대를 돌파한 곳은 보스턴총영사관과 호놀룰루총영사관(7.22%)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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