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 역대 수상자
상태바
'올해의 인물' 역대 수상자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2.02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3년부터 선정… 총 16명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며, 재외동포사회를 빛낸 자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인물 시상'은 그동안 국내외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인들을 꾸준히 발굴해왔다.

재외동포신문이 2003년 창립년도부터 선정하고 있는 '올해의 인물' 역대 수상자들은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2003) △장 류보미르 러시아 하원의원(2004) △한창우 마루한 회장, 한명숙 국회의원(2005) △실비아 패튼 한미여성총연합회 회장(2006) △조국참정시민연대(2007)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김하나 씨(2008)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재현 공주대 총장, 재중국한국인회 정효권 회장(2009) △조남철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김동석 뉴욕·뉴저지유권자센터 상임이사,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권유현 심양한국상(인)회장, 뉴욕한인회 하용화 회장(2010) 등이다.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던 역대 수상자들은 모두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침으로써 지구촌에서 한인의 위상을 드높였다. 제1회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전 이사장은 외교부출신 인사가 맡아왔던 재외동포 재단 이사장직을 민간인 전문가로서 맡으며 재외동포를 위한 다양하고 획기적인 사업들을 추진했다.

제2회 수상자 장 류보미르 하원의원은 2003년 12월 고려인으로서는 3번째로 제4대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는 의원당선 전부터 동포권익을 대변하며 동포사회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3회 수상자 한창우 회장이 이끄는 주식회사 마루한은 지난 2004년도 매출액 1조엔을 돌파했다. 자수성가형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는 점에서 외국이라는 국내보다 어려운 환경과 조건에서 사업을 하는 동포사업가들에게 많은 귀감이 됐다. 

또 제3회 행사에서는 당시 한명숙 국회의원(현 민주통합당 대표)도 동포교육문화법 제정 등 동포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국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4회 수상자 실비아 패튼 한미여성총연합회 회장은 그동안 국제결혼 여성들의 위상 제고에 크게 공헌하며 '혼혈인차별금지법' 제정운동을 벌이는 등 국제결혼 여성과 혼혈아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제5회 수상자 조국참정시민연대는 70년대 이후 부재자투표 대상이 국내 체류자로 제한되면서 대다수 재외동포들이 현실적으로 한국 국적을 소유하고 있는 국민임을 강조하며, 이들의 참정권 획득을 위해 활발히 활동했다.

제6회 수상자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은 대한민국 최초 한국 이민사 박물관 건립, 인천경제자유구역(IFEZ)내 재외동포 특구 구상, 2009년 세계한상대회 유치 등 재외동포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힘쓴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김하나 씨는 한·일간 영토 분쟁이 심화되고 있던 때, 미국 의회도서관이 장서 분류 주제어를 독도(Tok Island)에서 ‘리앙쿠르 암석(Liancourt Rocks)’으로 변경하려던 계획을 보류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제7회 수상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에 국제이주기구 이민정책연구원을 지자체 중 최초로 설립했으며, 한인무역인 대회를 유치했다. 특히 국내외 실업인 교류촉진 등 동포와 모국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김재현 공주대학교 총장은 공주대를 재외동포 교육문화의 메카로 변신시켰고 한민족교육문화연구원을 만들었고 대학원에 재외동포학을 개설해 활성화시켰다. 또한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설립 공로도 인정 받았다.

재중국한국인회 정효권 회장은 북경 따로 지방 따로 움직이던 지역 한인회를 서로 엮고 통합해서 본회 및 지회 조직의 성격을 가진 하나의 통일된 조직으로 만들었다.

제8회 교육·문화·봉사 부문을 수상한 조남철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은 동북아평화연대 공동대표, 재외동포포럼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연변 등 조선족 학생들에게 약 20년 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조선족동포들을 위해 애써왔다.

김동석 뉴욕·뉴저지유권자센터 상임이사는 뉴저지주 팰리세이드 팍시 도서관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를 세우는 등 위안부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정치·지자체 부문 수상자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한상대회를 무려 3번이나 유치했다. 부산은 서울, 인천 등 수도권보다도 한상대회를 가장 많이 유치한 도시일 뿐만 아니라, 여타 대형 동포행사 개최, 해외 동포네트워크 활동 등에 있어서 타 도시를 압도했다.

한상부문 수상자 권유현 심양한국상(인)회장은 글로벌한상대회가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도전이었다는 점에서 당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샀다. 글로벌한상대회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됐을 뿐만 아니라, 해외 한상대회 중 가장 큰 행사로 열렸다.

한인회 부문 수상자 뉴욕한인회 하용화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뉴욕한인회 50년사>를 발간하고, 특히 총영사관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한미FTA 타결을 위해 노력했다. 아이티 돕기 운동 등 국제적 운동부터 장애아동 불우이웃 돕기 등 현지사회를 파고드는 운동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이번 제9회 2011 올해의 인물로는 △한인회부문에 유럽총련(회장 박종범) △한인경제부문에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권병하) △정치ㆍ행정부문에 김성곤 국회의원 △교육·학술부문에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단장 임채완) △사회봉사부문에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회장 김광자) △문화·예술부문에 K-POP △특별부문인 ‘기억해야 할 인물’에 고 박병선 박사가 선정됐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