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올해 중점사업, '차세대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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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올해 중점사업, '차세대 네트워크'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1.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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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주의 탈피… 동포에게 다가가서 일하기"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 이하 재단)은 2012년도는 차세대 사업 및 한글학교 지원사업에 중점을 두고, 해외동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일하는 동포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재단은 이미 지난해 12월, 2007년도에 통합됐던 차세팀을 다시 별도로 신설해 차세대 관련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장정환 홍보문화팀장은 "재단은 1.5세대와 2세대 동포, 즉 차세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네크워크 형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 각 지역에서 분야별로 활동하고 있는 차세대들을 조직함으로써 보다 집중력 있고 효과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 팀장은 "차세대 네트워크 형성은 차세대들이 스스로 요구한 바가 더욱 컸다"며 "그들 스스로 조직화하고 다양한 정보들을 교환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교육 및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관련 예산도 증액됐다. 재단의 2012년도 전체 예산은 전년도 대비 24억 5,700만원 증액된 427억 1,600만원으로 책정됐다. 재단의 올해 예산은 정부출연금(78.3%, 334억 2,800만원)이 확대됐고, 국제교류기금(20.6%, 87억 9,600만원)은 축소됐다.

재외동포 차세대 사업 예산 (단위 : 백만원)
한글학교 육성사업

8,503백만원 → 8,783백만원(▲280백만원)

재외동포 장학사업

2,670백만원 → 3,190백만원(▲520백만원)

세계한인 차세대포럼

440백만원 → 500백만원(▲60백만원)

세계한인 청소년모국연수

1,225백만원 → 1,500백만원(▲275백만원)

                                                                                (자료=재외동포재단)

이 중 재외동포 차세대 사업으로서 '한글학교 육성사업'이 2억8천만원 증액된 87억 8,300만원으로, '재외동포 장학사업'은 5억2000만원 증액된 31억 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세계한인 차세대포럼'은 6,000만원 증액된 5억원으로, '세계한인 청소년 모국연수'는 2억 7,500만원 증액된 15억원으로 책정됐다.

재단에 따르면 한글학교 육성사업은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 확대, 한글학교 교사 연수기회 확대 등을 위해 증액됐고, 재외동포 장학사업은 학사과정 1학년 신규선발분 때문에 늘었다. 세계한인 차세대포럼, 세계한인 청소년 모국연수는 참가자 범위와 초정인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증액됐다.

이외에도 '교류증진 및 권익신장 활동지원' 예산은 30억4000만원 증액된 118억 7,800만원으로 증액됐다. 특히 매년 열리고 있는 '세계한상대회'는 3억 5000만원 증액된 16억원으로 확정됐다.

한편 장 팀장은 "재단 이사회를 통한 올해 사업계획 확정을 예년보다 빨리하게 됐다"며 "이는 앞으로 재단이 동포들에게 더욱 다가가서 적극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 위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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