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백건우, 폴란드 한인 유학생들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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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건우, 폴란드 한인 유학생들과 만남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2.01.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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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 쇼팽음대 한인 유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백건우 피아니스트.
한국인 낳은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폴란드에서 음악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한인 유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공연후 쇼팽음대 한인 유학생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격려하고 있다.
폴란드한국문화원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특별연주회를 개최했다. 게스트로 초청된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연주회가 열린 국립 바르샤바 필하모니 콘서트홀에서 존 네슬링이 지휘하는 바르샤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알렉산더 스크리비안 피아노 협주곡 등을 연주했다.

연주 후 백건우 피아니스트 내외가 존 네슬링 지휘자 및 이준재 대사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세기의 부부로 손꼽히는 백건우-윤정희 부부가 미래의 백건우를 꿈꾸며 음악공부에 여념이 없는 한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사인과 기념촬영 등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쇼팽의 나라 폴란드에는 매년 5만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찾고 있으며, 이중 음악학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백건우 피아니스트가 바르샤바 필하모니와 협연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쇼팽의 나라 폴란드의 인연은 19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폴란드의 저명한 지휘자 안토니 비트와 인연을 맺은 백건우는 이후 바르샤바, 크라쿠프, 브로추와프, 루블린 등 폴란드 각 지역에서 20회 이상의 연주회를 가졌다. 백건우는 또한 2003년 바르샤바 국립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쇼팽 전곡을 녹음해 최고의 클래식 음반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백건우는 “한-폴 수교(1989년)가 이뤄진 해 바르샤바를 방문했었는데 그때 머물렀던 퀸 빅토리아 호텔(현 소피텔)의 객실 한 칸이 우리 대사관이었다”고 회상하며 오늘날 발전된 양국관계에 대한 깊은 감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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