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진 민단중앙본부 단장 "재외선거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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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진 민단중앙본부 단장 "재외선거에 만전"
  • 재외동포신문 기자
  • 승인 2012.01.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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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하게 조건정비를...
조직강화 위해 부가가치 제고
다사다난한 신묘년을 보내고 임진의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친애하는 단원·동포 여러분에게 있어 올 한해가 밝은 미래를 향한 확실한 한걸음이 되기를 바라면서 삼가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작년은 뉴질랜드 지진에 이은 동일본 대지진, 한국을 덥친 1907년 이후의 기록적인 호우, 태국의 오랜 대홍수 등 전세계가 자연의 위협에 노출됐습니다. 또한 EU 구성국의 재정 파탄이 순식간에 세계를 경기 악화의 악순환에 빠지게 하고 정치의 무력함을 역력히 보여주었습니다.

한편으로 정치적 불의가 바로잡히는 해이기도 했습니다. '쟈스민 혁명'은 '아랍의 봄'으로 확대되어 몇몇 장기 독재 정권을 붕괴시켰습니다. 큐바와 미얀마에서도 민주화가 진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남겨진 독재 국가를 더욱 고립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친애하는 단원 여러분.
올해의 국정선거부터 실시되는 재외국민선거는 '참정권은 국민 주권의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권리'로 그것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평등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준거하여 제도화됐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헌정사상 지극히 무거운 판단입니다. 재외국민인 이상 국정선거권을 권리로서 받아들이고 행사할 의무가 있습니다. 국내의 유권자와는 달리 그 첫걸음은 선거인등록 신청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친애하는 단원 여러분.
저는 최근 한반도의 분단 구조는 지각 변동기를 맞이해 언제 어떤 급변사태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북한 독재자의 급사는 그 진폭을 격하게 할지언정 진정시키지는 않습니다.

재일동포도 좋든 싫든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선진 통일조국의 조기실현을 위해서라도 국정에 대해 보다 의식적으로 강력히 관여해야 할 것입니다. 그 수단 가운데 하나로 재외국민선거 참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입시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올해가 단원 및 동포 여러분에게 있어서 안녕 속에서도 기력이 충실한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중앙단장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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