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대한체육회, 유공자 공적심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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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대한체육회, 유공자 공적심사 나서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2.01.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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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0주년, 각종 기념사업 펼친다
재일본대한체육회가 공로자 표창을 위해 12명의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적심사를 실시한다.

허영태 상임고문은 재일동포 2세 경제인으로서 재일한국인상공인단체 설립에 중추적 역할을 한 인물로 체육회 2기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등을 후원하며 한일스포츠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체육훈장 청룡장 후보가 됐다.

정이광 고문은 재일본대한체조협회장과 관동본부회장 등을 맡아 재일동포 사회의 체육진흥에 직접적 기여를 한 인물로 역시 체육훈장 거상장 후보가 됐다.

김봉임 고문은 동계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갖고 9년 간 동계전국체전에 재일동포 선수단을 자비로 파견하며 청소년 육성에 헌신한 인물이다. 1983년부터 대한스키협회 이사로 활동했으며, 1990년 삿포로 제2회 동계아시안게임, 1991년 삿포로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을 지원하는 등 본국 체육 발전에도 기여했다.

김선길 재일본대한골프협회장은 재일본대한축구협회장, 간사이본부 회장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1,000명이 넘는 재일동포 선수단을 전국체전에 파견한 이력이 있으며, 정정수 고문은 중북본부 회장으로 재임한 당시 민단장 배 전국어린이 축구대회를 창설한 한편 800명이 넘는 차세대 재일동포들을 육성한 공적이 있다. 김영치 고문은 큐슈본부 회장으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재일한국인후원회 상임위원으로서 재정지원을 했고, 박흥모 고문은 역시 큐슈본부 회장으로 1995년 후쿠오카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지원했다. 이상은 대통령 표창 후보들이다.

김일웅 고문은 1989년 재일한국청년상공회의소 부회장, 민단 토치기껭본부 단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재일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한 것은 물론 재일동포 청년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보급했다. 2002년 월드컵 후원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건치 고문 역시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일동포사회에서 영향력이 높은 인물이다. 재일동포 사회 경제발전을 통해 재일동포들의 체육진흥에 앞장섰으며, 2002년 월드컵 후원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승화 고문과 오찬익 고문은 88서울올림픽, 전국체전 선수단 파견 재일동포 체육 진흥을 위한 대소사에 적극 나서 공로가 지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오정부 고문 역시 일본을 찾는 우리 선수단을 위한 응원 활동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은 국무총리표창 후보이다. 체육회는 이들 후보들을 공개하고 공개 공적 검증에 나선다.

한편, 체육회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한다. 체육회는 △역사를 후세에 남기기 위한 60년사 출판사업 △체육공로자 포장사업 △기념식 등 3가지의 기념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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