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사 리 차기 장관직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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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리 차기 장관직 예약?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2.26 21: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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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소수민족부 정무차관 발탁

부처 정무 처리… 장관 부재시 업무 대리도

한인 정치인 멜리사 리 의원이 뉴질랜드 소수민족부 정무차관(Parliamentary Private Secretary for Ethnic Affairs)에 발탁됐다.

존 키 총리는 지난 21일 이 의원을 임명하며 “지난 3년 동안 당내 소수민족팀(Ethnic Caucus Committee)의 회장으로 전국을 누비며 소수민족의 권익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존 키 총리는 이어 “소수민족부 정무차관으로서 뉴질랜드의 소수민족 커뮤니티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무차관은 장관과 당 간부회의를 연결하는 중요한 직책. 이에 키 총리는 소임을 맡게 된 이 의원에게 “소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연방 국가인 뉴질랜드는 국회의원이 정무차관을 맡고 있다. 정무차관은 해당 부처의 정책과 기획의 수립에 참여해 정무를 처리하게 되며, 장관이 부재중일 경우 공공행사에 대신 참석해 연설을 할 수도 있다.

이 의원 측은 “이런 이유 때문에 정무차관을 장관 내정자로 보기도 한다”며 “장관이 되기 전 관련업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차기 장관직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이 속한 국민당에서도 이 의원의 정무차관 임명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 의원은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교민과 더불어 여러 소수민족 커뮤니티에서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새로 출범한 소수민족부는 경제발전과 사회적 화학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커뮤니티에 신뢰감을 주고 공평무사하게 일을 처리해 소수민족의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정무차관에 임명된 것과 함께 국회 상임위원회의 사회복지위원회(Social Services Select Committee)의 위원장(Deputy Chair)을 맡아 사회복지부와 주택부 관련 법안을 심의하고 예산 감사 등을 실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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