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회의소 새출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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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회의소 새출발 다짐
  • 시카고 중앙일보
  • 승인 2004.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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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한인청년회의소(JC)가 박명원(오토플라자 대표) 전회장 잠적사태의 파장을 극복하기 위해 새출발을 다짐했다.


 JC는 24일 화이트이글 연회장에서 한인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대 회장단 취임식을 갖고 신임 집행부의 본격적인 활동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14대 집행부는 물덴동산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 등 올해도 커뮤니티를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성호 신임회장은 “올해 두번째 맞는 오픈골프대회 등 기금마련사업을 활성화해 장애우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며 “2세 등 보다 젊은층들의 참여를 유도해 협회활동을 확장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함께 자리한 마리아 파파스 쿡카운티 재무국장은 “JC가 한인 커뮤티니를 위한 봉사단체로서 더 많은 발전이 있길 기대한다”며 축사를 대신했다.


 또한 가렛 맥넬리 일리노이 JC 회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한인사회 발전과 화합에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박명원 전 회장을 대신해 이동렬 전 부회장이 신임회장에게 협회기를 전달했다.


 현재 박 전회장은 오토플라자 사건 이후 종적을 감춘 채 시카고 한인사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같은 오토플라자 사업중단 사태로 JC측은 이미지 실추에 대해 회원들이 크게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회장은 “박 전회장의 일은 단체와는 상관없는 개인적인 문제다”며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모든게 순리대로 처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윤태식 사무총장은 “대외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보다 내실있는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중서부 한인청년회의소는 박용태씨를 수석 부회장에 그리고 이동렬, 정철화씨를 각각 부회장으로 임명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1982년 발족된 청년회의소는 현재 21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형기 기자



입력시간 :2004. 01. 27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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