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남미서부협의회, 사무처장배 궁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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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남미서부협의회, 사무처장배 궁도대회 개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1.11.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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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남미서부협의회(회장 방종석)는 지난 12일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통일정 궁도장에서 평통사무처장배 궁도대회 개최했다.

이날 궁도대회에는 평통 위원들은 물론 대사관의 김기현 영사, 정명훈 서기관이 참석해 축하했다.

방종석 회장은 박중호 궁도협회 지부장에게 본국사무처에서 보내 온 트로피를 전달한 후, 개회사를 통해 “통일기원 궁도대회에 대해 말하자면 국궁은 옛적부터 상류계급이 아닌 일반 백성들이 이어온 역사로 통일 역시 통일부에서 주도는 하지만 주관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통일이 이루어지는데 최근 북미회담을 통해 경색됐던 남북문제가 완화됐고, 통일부 장관이 바뀌면서 개성에 도로 공사를 착수하는 등 낙관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일에 대한 힘은 밑에서부터 나온다”고 강조하면서 “이 장소에서 통일을 기원하는 궁사들이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중호 궁도협회 지부장은 대회사에서“지난해에는 국궁의 외면적인 면을 소개했지만 오늘은 국궁의 내면적인 면을 소개한다”며 궁도9개훈 및 집궁제원칙을 설명하면서 “발이부중(發而不中) : 쏘아서 맞지 않으면, 반구제기(反求諸己) : 자신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다시 살핀다”는 큰 글귀를 가슴에 새겨 좋은 생활이 나날이 이루어지길 기원했다.

이효성 한인회장은 “젊은 층의 궁사들을 많이 보니 기분이 흐뭇하다”며 “지구 끝에서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는 궁도인들이 아름답게 보이고,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영식 체육회장은 “어제 제 고향 제주도가 세계 7대경관에 선택돼 기쁜 마음이며, 이 모두가 대한민국의 국력이라고 생각된다”며 “오늘 젊은 궁도인들이 많아진 것을 봤는데, 우리 전통문화를 후배들에게 계승해 나가고 현지인들에게 전파하는 궁도협회에 많은 발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대회에 앞서 김용현 2단과 정승렬 초단에 대한 승단증 전달식이 있은 후, 3승 다점제로 경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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