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외진출에 한상이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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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해외진출에 한상이 함께하길…”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1.11.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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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POSCO) 회장 세계한상대회 기조연설

정준양 POSCO 회장이 지난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한상대회 개막식에 앞서 포스코의 성공과 비전을 담은 기조연설을 펼쳤다.

“제철소에 견학 오시면 제철음식이 항상 넘쳐납니다. 철이 들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지 오십시오” 정 회장은 강연을 시작하자마자 세계한상들에게 가벼운 농담을 던졌다. 저녁만찬을 앞둔 분위기를 염두에 둔 것이다.
“포스코의 연매출이 60조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번대회에 참가한 한상 역시 60조원 이라 들었습니다. 우리 회사와 인연이 깊은 것 같습니다”

정 회장은 주어진 20여분동안 포스코의 매출과 역사에 대해 빠르게 그렇지만 차근히 설명해나갔다.

포스코의 주력산업인 제철소를 바탕으로 건설, IT 등 종합철강사로 성장한 내용, 일본 중국 시장의 도전, 철강시장의 변화와 해외진출의 사연 역시 미리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보여주며 설명을 이어갔다.

“2005년을 기점으로 철강시장은 과거 Buyer’s 마켓에서 Seller’s 마켓으로 변화했습니다. 일본과 중국시장의 급성장 때문이지요. 그동안 포스코가 중간소재의 철을 생산해 국내 다른기업의 성장을 돕는 역할이었기에 종합 경쟁력 강화에는 미흡했던 점이 있습니다”

정 회장은 포스코의 미래비전을 해외시장 진출과 그 성공에 두고 있었다. 세계지도를 놓고 U자형 벨트, I루트 등 ‘UAI 전략’을 추진해 철강 1억톤 생산체제를 구축한다고 보여줬다. 또한 미얀마 가스 개발성공을 기반으로 에너지 분야 진출도 함께 시도하고 있다.

“앞으로 50여개국 생산거점과 글로벌로 확대하려하는 노력을 펼칠 것입니다. 호주, 미얀마 등지에서 사업하는 한상여러분과 포스코간 상호협력이 필요합니다” 정회장은 포스코의 해외진출에 한상을 하나의 키(Key)로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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