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대 학우들 설악산 단풍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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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대 학우들 설악산 단풍 삼매경
  • 서나영 기자
  • 승인 2011.11.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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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시장 채용생)는 지난 달 28일부터 30일까지 재한연변대학학우회(회장 박영일) 및 재한 중국유학생 81명을 초청해 주요 관광지 및 시설 등의 관람을 진행했다. 속초시는 2009년 길림성 훈춘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뒤 초청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속초시와 훈춘시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조선족 대표 대학인 연변대학과 인연을 맺으면서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재한연변대학학우회를 초청하게 됐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채 시장은 또 “연변대 출신은 한중교류에 있어서 정치, 행정, 경제, 교육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연변대 학우들이 속초를 많이 알고 홍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한연변대학학우회 곽용호 부회장은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이 55만명이고, 재한 중국동포축구연합회에는 11개 동포축구단이 있다”며 스포츠를 통한 교류를 건의했고, 채 시장은 “당연히 좋다”며 “시간을 잡아서 연령대별로 중국동포축구팀을 1박2일로 초청하겠다” 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어 채 시장은 “내년 3월 항로가 개통되니 중국 연변내의 축구단도 초청해 의미있는 국제친선경기를 진행하겠다”고 건의했다.


한편 연변대학우회 회원들은 2박3일간 속초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29일, 회원들은 속초시립박물관을 방문해 속초의 역사,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속초해수욕장과 단풍으로 물든 설악산을 방문해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단풍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다. 30일 석봉도자기미술관을 방문한 회원들은 한국의 전통 도자기 제조 기술과 도자기 제품을 감상하고 아쉬운 2박3일 여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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