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 웅변대회 참가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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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인 웅변대회 참가자 몰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1.10.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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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80여명 신청, '특별상' 제정으로 총상금액 상향도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회장 박종범)이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하는 ‘유럽 한인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에 유럽사회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김봉재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40여명의 연사가 웅변대회 참가 의사를 밝혔고, 인솔자까지 총 80여명이 참가신청을 한 상태”라며 “계획한 접수기간은 마감됐지만, 아직도 추가로 접수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 최종 숫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인회 측은 결국 웅변대회와 임시총회를 포함해 참가자의 수가 200여명에 육박하고 있어 원활한 행사진행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총상금과 상품도 상향 조정됐다. 현재 대상(1명, 외교통상부 장관상, 상금 3,000유로), 최우수상(3명, 각 2,000유로), 우수상(3명, 각 1,000유로), 장려상, 격려상 등과 함께 각 부별로 민주평통 사무처장상 등 특별상이 준비돼 상금과 부상 규모가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웅변대회 참가자격은 만6세부터 17세까지 3년에서 5년 이상 유럽에 거주한 한인 차세대는 누구나 해당되지만, 다문화가정 한인차세대의 참가비중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재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와 오스트리아한인문화회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재단,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유럽한인회총연합회, 삼성전자, LG전자, 대한항공, 현대 자동차, 기아자동차, AKAKIKO, 영산그룹 등이 후원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 함께 진행하기로 계획돼 있던 ‘오스트리아 한인동포 50년사’ 발간기념 행사는 내년 한-호주 수교 120주년을 맞아 진행키로 내부 결정해 이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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