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수 전 한인회장, ‘브라질 이민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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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수 전 한인회장, ‘브라질 이민사’ 발간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0.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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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장 시절부터 5년 동안 공들여... 11월 9일 출판기념

박동수 전 브라질한인회장(사진 위)이 5년 동안 공을 들인 ‘브라질한인이민50년사’(사진 아래 표지사진)가 공개된다.

박동수 전 한인회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브라질한인이민50년사 편찬위원회와 외교통상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는 최근 ‘브라질한인이민50년사’가 이달 말 발간된다고 밝혔다.

박동수 위원장은 브라질한인회장으로 재임 중이던 2006년 한인회 사업으로 이민사 편찬작업에 나섰고 30대 한인회장에 회장직을 이임한 후에는 이민사편찬운영위원회를 꾸려 이민사 편찬에 집중했다. 본인은 28대와 29대 브라질한인회장을 역임한 한인사회 원로로서 브라질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펼쳐왔다.

박동수 위원장은 “2006년 한인회를 맡으면서 우리의 이민사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많은 이민선구자분들께서 운명을 달리하셨지만 아직도 생존해 계시는 분들이 많아 빨리 이민사를 정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이 일을 시작했다)”고 이민사 편찬의 동기를 밝혔다.

한국의 브라질 이민 50년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브라질 한인이민사의 편찬은 뜻깊은 의미를 전달한다. 특히 최근 브라질이 신흥경제대국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는 “한국과 브라질의 상호의존 관계가 깊어지는 시점에서 이민 반세기를 반추하는 이민사 발간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정하원 편찬위원장, 안경자 전 브라질한국학교 교장, 최금좌 박사 등 3명의 관계자들이 5년간 직접 브라질 한인사회를 발로 뛰며 집필한 ‘브라질한인이민사’는 850여 쪽 분량으로 3천권이 이달 내 발행된다.

브라질 한인사회와 관계를 갖고 있는 ‘브라질한인이민사’는 30명의 편찬운영위원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재원을 마련했으며, 재외동포재단이 기금의 일부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필과 편찬을 책임지고 있는 정하원 위원장은 “브라질 한인들의 이민역사를 후세들과 본국 동포들에게 전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이번 일을 시작했다”며 “많은 자료와 인터뷰를 통한 증언을 바탕으로 이민 초기 역사를 정리했다”고 이민사 작업 과정의 분위기를 전했다.

편찬위원회는 발간을 기념해 내달 9일 오후 4시30분 서울스퀘어 3층 중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출판기념식에는 후지타 주한브라질 대사,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광동 전 주 브라질대사, 편문원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부회장 등 50여명의 관련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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