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한상 네트워크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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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한상 네트워크 시작된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0.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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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전략세미나 올해 처음으로 도입

이달 초 한인 여성과 어린이를 위해 ‘벤자민 홍 센터’를 건립한 거물급 한인 금융인 벤자민 홍 Saehan Bank 대표. 2006년 LA 한인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기업인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한 그는 남다른 미국 금융·경제 전문가이다.

Southern California 옥타 회계를 맡고 있는 가운데 SCCGP 기업 합병 및 개발 담당 이사로도 재직 중인 윤정일 CNJ Capital Group 대표도 각종 금융관련 단체에 주요 멤버로 활약하며 한인 금융인 네트워크의 주요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금융한상들이 부산을 찾는다.

재외동포재단은 올 한상대회에 최초로 전략세미나를 도입해 ‘재외동포금융네트워크’ 세션을 마련하고 한인금융인 네트워크 조성에 나선다.

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벡스코 101호와 102호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글로벌 코리안 금융네트워크 구축과 신사업 기회’를 주제로 한인금융인들의 네트워크 구성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재단과 더불어 부산경제진흥원과 동서대 해외한인경제연구소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벤자민 홍 대표, 윤조셉 원장, 윤정일 대표 등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주제발표를 마친 후에는 발표자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 코리안 금융네트워크 구축’ 주제의 종합토론도 이어진다.

‘해외한인금융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서는 벤자민 홍 대표는 “해외 한인자산규모가 약 1,200억 달러로 추정돼 한국 총 GDP의 25%에 해당된다”며 “특히 재외동포의 부동산 취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교신용보증제도의 내용과 한인금융네트워크에 대한 함의’라는 발표하는 윤조셉 원장은 화교권 상인들 중 금융인의 현황과 각종 제도를 살펴 한상 금융네트워크가 갖고 있는 의미와 과제를 분석한다. 특히 한인은행가들이 일제히 구조조정의 재편 움직임 속에 긴장하고 있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글로벌 한인 금융인들이 속속 네트워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상이 가진 의미를 설명하게 된다.

재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상네트워크의 발전과 이를 활용한 글로벌 한상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회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전략세미나를 통해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 활약하는 ‘금융 한상’ 네트워크의 구축과 차세대 금융인 육성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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