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서 장기공연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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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서 장기공연에 돌입
  • 뉴욕 중앙일보
  • 승인 2004.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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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 ‘난타(사진)’가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 전용관을 마련하고 2월 20일부터 장기공연에 들어간다.

‘난타‘제작사인 PMC프로덕션(공동대표 송승환·이광호)측은 5일 맨해튼 그리니치 빌리지 인근에 있는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 미네타 레인 시어터와 이미 극장대관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공연은 종영날짜를 정하지 않은 오픈 런 방식으로 진행된다.

PMC프로덕션은 미국 파트너인 브로드웨이 아시아를 통해 지난달 말 미네타 레인 시어터와 계약을 맺었으며 2일부터 미국 최대 인터넷 공연티켓 판매 사이트인 ‘티켓마스터’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전용관 마련을 위해 PMC프로덕션측은 브로드웨이 아시아와 공동으로 총 1백20만 달러를 투자했다.

특히, 이번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서는 그 동안 야채를 볶는 등 음식 만드는 과정만을 보여줬던 예전의 공연과는 달리 진짜 음식 ‘불고기’를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무대 위에서 만들어진 음식은 관람객들이 시식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 공연 규칙상 시식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97년 10월 호암아트홀에서 첫 선을 보인 ‘난타’는 99년 에딘버러 페스티벌 참가를 계기로 지금까지 유럽, 일본, 동남아, 호주, 북미 등 세계 20여개국을 다니며 3천5백여 회에 달하는 공연 기록을 세웠다.

맨해튼의 극장들은 객석수와 어떤 종류의 작품을 올리느냐에 따라 ‘브로드웨이’ ‘오프 브로드웨이’ ‘오프 오프 브로드웨이‘로 구분되는데, 보통 5백석 이상 규모로 상업적인 작품을 많이 올리는 곳을 ‘브로드웨이’, 1백~5백석 규모로 예술성·흥행성 위주의 작품을 올리는 곳을 ‘오프브로드웨이’, 1백석 미만에 실험성이 강한 작품을 올리는 곳을 ‘오프 오프 브로드웨이’라고 일컫는다.

입력시간 :2004. 01. 05   18: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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