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피해 태국, 한인들 ‘안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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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피해 태국, 한인들 ‘안전주의’
  • 서나영 기자
  • 승인 2011.10.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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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긴급연락망 가동

지난 8월부터 계속된 호우로 신음하고 있는 태국 한인사회가 긴급연락망을 가동하고 있다.

태국환인회는 최근 “태국 전 지역이 위험지역이라고 판단되는 현실을 감안해 한인 회원 모두가 신변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유사시 태국 정부의 지시 및 안내에 따라 인근학교 등 지정된 대피장소에 신속히 대피하고 대사관이나 한인회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 일대의 여러 국가는 최근 계속된 홍수 피해로 신음하고 있다. 특히 태국은 8월부터 계속된 호우로 77개 중 중 60개 주가 수해를 입는 상태다.

유명 관광지인 치앙마이와 아유타야의 고대 유적지가 침수됐을 뿐 아니라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수도 방콕 역시 안전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

현지언론은 이미 홍수 피해로 인한 사망자가 수백명에 달하며 경제적 손실 역시 2조억원을 웃도는 피해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인회는 “태국 역사상 20년만의 대재앙을 함께 맞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한인회는 침수 관련 감전사고 및 안전사고에 대비해 한인들이 지켜야 할 지시사항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인회는 “침수 위치에는 전기 스위치를 끄거나 침수지로부터 모든 전류 배선 및 스위치를 멀리하도록 분리해 각별히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인회 긴급 연락처는 평일 전화02 258 0331~2이며, 휴일 및 근무시간 외에는 전화 087 500 2054나 085 909 1424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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