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국제결혼여성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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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국제결혼여성 ‘어울림’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0.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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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8일, 인천 라마다 호텔서 '국제결혼여성대회'

세계국제결혼여성대회가 오는 25일 인천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는 제7회 국제결혼여성세계대회를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에 걸쳐 인천 송도의 라마다호텔과 경북 안동시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국제결혼여성을 하나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1개국 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다문화가정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밝히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천순복 회장은 “국제결혼여성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교류하며 한국 내 다문화가정과의 연대를 어떻게 할 지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가안으로 다뤄졌던 국내 저소득 다문화가정 자녀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계획이 이번 대회를 통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회는 그동안 꾸준히 국내 다문화가정 및 관련단체들과 소통하며 교류의 방안을 모색해 왔다. 올해는 회원들이 직접 기증한 거주지역 물품들을 바탕으로 바자회를 진행해 이 수익금을 동두천 소재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기관인 Amerasian Christian Academy(ACA)에 전달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천 회장은 “일부는 기관에 전달해 교육의 질 향상을 돕고 일부는 그동안 논의해 왔던 다문화가정 자녀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의 기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가 진행 중인 다문화가정 자녀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연합회가 부대비용을 지원하고, 회원들이 현지 숙소 및 진행을 맡아 국내 다문화가정 자녀가 해외의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로 기획됐다.

“국제결혼가정의 아이들은 우리와도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라는 천순복 회장은 “이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해외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이 아이들이 더 많은 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연합회는 다문화가정 자녀 해외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내년 여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올 결혼여성세계대회는 국내 다문화가정이 직접 참석해 패션쇼, 장기자랑 등을 함께하며, 연합회 회원들과 어울릴 예정이다.

대회 기간 중 인천 행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해 조진형, 김성곤, 박선영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과 유재건 전 의원, 남문기 한나라당 재외국민위원회 자문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한편, 11개 지부와 21개 지회를 둔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는 2005년부터 매년 이 대회를 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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