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평화특별시’ 추진… 남북교류 전초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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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평화특별시’ 추진… 남북교류 전초도시로!
  • 박상석 기자
  • 승인 2011.10.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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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고양시 국제평화대토론회ㆍ글로벌 경제인 네트워크 활성화 간담회

고양시는 지난 4일 오후 4시 고양시정연수원에서 국제평화대토론회 및 글로벌 경제인 네트워크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한반도 평화번영·안정 위해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고양에서…” 제안도

지난 4일 오후 4시 통일 전문가와 재외동포 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정연수원에서 열린 국제평화대토론회에서 ‘고양평화특별시’ 실현을 위한 한인 네트워크 구축방안이 모색됐다.

최성 고양 시장,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 김근하 캐나다 한인회총연합회장, 장홍근 중남미한인회 총연합회장, 홍영표 뉴질랜드 오클랜드한인회장, 김향진 미국 펜실베니아 몽고메리한인회장, 강경민 목사, 이복형 중남미문화원장, 진희관 인제대 교수를 비롯한 고양시민과 재외동포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고양평화특별시 실현, 고양 글로벌 경제인 네트워크 활성화라는 두 가지 주제가 1ㆍ2부로 나뉘어 기조발제와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발제에서 진희관 인제대 교수는 ‘지방자치단체의 바람직한 남북교류 방안’을 주제 발표에서 “이명박 정부 이후 최근에 이르러 기존 지자체들의 남북협력사업은 거의 단절된 상태로 결과지어졌고, 일부 남북 간 연락만 주고받는 상태에 있다”며 “지자체의 남북교류협력은 자율성이 제한적이라는 현실을 바탕으로 실현할 수 있는 영역들을 발굴하고 실천에 옮겨 나가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종합토론에서 최성 고양시장은 “DMZ 인근의 인구 100만의 고도성장 도시로 한반도 긴장 격화 시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인구밀집지 역으로, 남북 화해를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에 이해관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교류위원회와 남북교류협력기금 등을 활용해 남북경협은 물론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고양시와 개성시간 자치단체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정부 간 대화 창구의 막혀진 부분을 보완하고 중앙정부와의 협의 속에 남북 관계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고양시의 지정학적 특수성을 설명한 뒤 이념 접근이 아닌 화해의 측면에서 역할을 제시했다.

또 최 시장은 ‘2020 고양평화특별시’ 실현과 ‘고양 글로벌 경제인 네트워크’와 관련, “세계 한민족 네트워크 현실은 국가별, 업종별로는 정교하게 연계돼 있지 못하고 글로벌 수준의 통합 네트워크는 아직 존재하지 않다”며 “고양시가 글로벌문화, 글로벌경제의 허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내외적 네트워크 구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 시장은 “경의선이 관통하고 있고, 킨텍스 제2전시장 개장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국제 컨벤션 도시로서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된 고양시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려도 충분하리라 생각한다”며 “한반도의 평화번영과 안정을 위해 제3차 남북정상회을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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