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서도 송편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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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도 송편 빚는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9.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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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탄자니아한인회 추석행사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이역만리 아프리카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재탄자니아한인회는 추석 당일인 9월 12일 오후 6시 킬리만자로호텔 2층에서 ‘2011 재탄자니아한인회 추석 행사(Koreas food festival)’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절을 맞아 한인들 간 정을 나누는 것 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행사로 마련된 것이다.

이를 위해 한인회는 “되도록 주위의 현지 친구들이나 지인 또는 회사직원들과 함께 참여해 달라”며 “동참을 원하는 분들은 사무국장에게 메일이나 전화로 신청해 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인회는 또한 행사의 취지를 살려 참가하는 한인들에게 특별한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참가를 원하는 한인들은) 가능한 한 한복을 입고 와 주시면 좋겠다”고 밝힌 한인회는 “가정 중 50인분 이상 준비하실 수 있는 분들은 미리 연락을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인회는 행사를 위해 불고기, 야채, 쌈장, 김치, 빈대떡, 김밥, 잡채, 떡볶이, 시루떡, 약식, 수육, 동치미, 한과 등 전통음식들을 마련해 손님들을 대접할 계획이다.

풍성한 먹거리 뿐 아니라 한가위를 대표하는 음식 ‘송편’으로 진행될 특별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일면 ‘송편페스티벌’로 명명된 이 행사는 상공인회, 선교사회, 대사관/코이카 등 3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송편페스티벌’에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아리랑식당에서 쌀가루를 받은 후 각자 준비한 내용물로 송편 200악을 빚어 당일 행사장에 제출하면 된다.

한인회는 “우리가 만드는 명절이 되도록 많이 참여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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