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리아페스티벌 테마는 ‘바다'와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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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리아페스티벌 테마는 ‘바다'와 '동아시아’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8.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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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의 평화와 조국 통일 염원 담아...

‘바다로 이어지는 동아시아의 미래’라는 테마에 맞춰서 구로다 세이타로씨가 그려 주신 일러스트와 로고.
2011 원코리아페스티벌이 ‘바다로 이어지는 동아시아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원코리아페스티벌 실행위원회는 “2011 원코리아페스티벌이 10월 23일 오사카성 공원 태양의 광장에서 개최된다”면서 “이번 대회는 고대로부터 교류의 장이었던 바다를 살리고 동아시아의 미래를 생각하는 행사로 진행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원코리아페스티벌은 재일동포들의 화해와 하나 됨을 위해 해방 40주년인 지난 1985년 시작됐다. 첫해에는 참석자가 200여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3만여 명이 참하는 등 점차 재일동포 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행위원회는 매년 지속하고 있는 행사에서 분단된 조국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동포들의 염원을 담고 있다. 올해 대회의 특징은 바다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연계해서 개최한다는 것.

실행위원회는 “동아시아 공동체의 미래와, 동아시아 바다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서 우리들 동아시아의 시민이 행동을 일으키는 것을 어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원을 둘러싼 일본과 중국, 베트남의 대립,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등으로 동아시아 해양을 둘러싼 갈등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행위원회가 이같은 주제를 선택한 것이다.

원코리아페스티벌 축제 하루 전날인 22일에 ‘동아시아 공동체의 미래를 향해서 시민·지역교류를 중심으로’라는 이름으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심포지엄은 올해로 27회를 맞는 원코리아페스티벌을 기념하고 ‘재단법인 원코리아페스티벌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재단법인 원코리아패스티벌, 한국동서대학, 리쯔메이칸대학이 공동주최하는 심포지엄에는 장제국 동서대학 총장, 중국 왕커 코우베대학 교수, 일본 카쯔무라 마코토 리쯔메이칸대학 교수, 재일교포 이종원 리쿄대학 교수 등이 패널리스트로 참가한다.

또한 정갑수 재단법인원코리아패스티벌 대표이사, 박일 오가카시립대학 교수, 이강철 호쿠리쿠대학 교수 등이 해설자로 참가하며, 문경수 리쯔메이칸대학 교수가 사회를 본다.

한편 원코리아페스티벌 실행위원회는 동북아평화연대와 함께 대규모 참관단을 모집한다. 한국 참관단은 23일 오전 행사 개막에 앞서, 일본에 선진 문물을 전한 백제의 왕인 박사 묘비를 참관하고 일본 지역축제인 이쿠노 축제를 관람할 예정이다.(문의 원코리아페스티벌 한국사무국, 070-4212-6646 hanaone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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