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경제 한류원조 라스팔마스에 교육 콘텐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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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경제 한류원조 라스팔마스에 교육 콘텐츠 지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8.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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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다큐 등 한글교육 프로그램 지원


EBS가 스페인 라스팔마스한국학교(교장 강희식)에 한글교육 콘텐츠 993편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EBS는 최근 추석특집 프로그램 <라스팔마스 꼬레아노(가제)> 제작을 위해 현지 재외동포들을 취재하던 중,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한인역사와 더불어 현지 한글학교의 어려운 운영상황을 알게 됐다.

스페인 라스팔마스 지역은 1960~70년대 어려웠던 한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었던 한국 원양어업의 전초기지.

라스팔마스는 인구 35만이었던 대서양 카나리아 제도의 큰 섬 그란 카나리아의 주도로, 한때 한국 선원들이 이곳에 몰려들면서 교민수가 5,000명이 넘기까지 했다.

그러나 현재는 약 1,000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 등 교민사회가 크게 축소됐다.

교민 대부분은 이 지역에서 수산업 계통에 종사하고 있으며, 라스팔마스한국학교는 현지 초등학교를 빌어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 여는 한국학교에는 교사 약 10여명과 학생 약 70여명이 다니고 있으며, 수업은 주로 한글교육과 한국사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강희식 교장은 현지인들의 한글교육에도 관심이 높아 7년째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반’을 운영하고 있다.

강희식 교장은 “교민들을 위한 한글 교육에 전념을 다하고 있지만 교육 콘텐츠가 부족하여 어려움이 많았다”고 EBS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에 EBS가 지원한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BS가 제공한 콘텐츠로는 △ 인형극, 애니메이션, 다큐 동화 등 유아 초등 한글 교육 프로그램 426편 △ 다큐멘터리 ‘여자’ ‘EBS 극한직업’ 등 성인교양 프로그램 515편 △ 다문화를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52편 등 총 993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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