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 미국서 기업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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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미국서 기업하기(1)
  • 뉴욕 중앙일보
  • 승인 2004.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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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려면 어떤 정보들이 필요할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북미지역본부는 미국에서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위한 지침서를 내놨다. 이 지침서는 어려운 경기 속에서 창업을 생각하는 한인들과 기업을 운영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게 담겨 있다. 편집자

미국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에 있어 개방정책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도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받고 있으며 각종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미국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안정 ▷정부가 모든 형태의 투자에 대해 개방적 ▷세법과 제규정이 복잡하지만 투자에 대해 호의적 ▷많은 인구와 높은 생활 수준으로 대규모 판매시장 형성 ▷발달된 통신과 수송수단으로 시장접근성 용이 등 투자에 있어 매력적인 면을 갖고 있다.

미국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외국법인이나 내국법인은 연방법·주법·지방정부법의 규제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연방법이 미국 전체의 내외국 투자를 관장하고 있으며 모든 주 역시 각각의 법규를 갖추고 있다. 각 주법의 내용은 유사점이 많으나 일치하지는 않으며 해당주에서만 적용된다. 주내 지방정부인 카운티나 시 등도 각각 법과 조례를 제정하고 있다.

주정부는 고용창출효과가 큰 투자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세제혜택 및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표참조>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해당주의 웹사이트를 찾아 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주가 ‘경제개발국’웹사이트를 통해 각종 투자촉진 프로그램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주의 경제개발국들은 해당 주 소재 기업들의 수출지원과 외국기업의 투자유치에 역점을 투고 있다. 주된 기업 유치책으로는 ▷입지선정을 위한 편의 제공 ▷토지취득시 지주와 교섭 ▷토지취득 후 세제상의 특전제공 ▷회사설립 또는 공장 건설에 있어 변호사, 회계사, 건설업자 등 관련 편의 제공 ▷종업원 고용과 훈련에 있어 급여와 훈련비용 일부 부담 등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외국인 투자유치에 있어 공공질서와 미풍양속, 국가안보에 위반되지 않는 한 특별한 규제는 없다. 투자제한 분야에는 국내 항공운송업, 원자력·수력·지열 발전사업, 통신사업, 방위산업 등이 있다.

최은무 기자 nycemo@joongangusa.com

입력시간 :2004. 01. 22   22: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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