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압도적 지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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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압도적 지지해달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8.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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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친박 재외조직 창립식서 ‘재외선거’ 강조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8일 국회도서관 강당 열린 ‘대한국(Great Korea) 포럼’ 창립세미나에서 “서병수 최고위원이 오늘 재외국민협력위원장을 맡으셨다”면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전했다.

한나라당 재외국민위원장은 내년 총선·대선부터 시행되는 재외국민 선거에 대비해 해외 득표활동을 벌이는 임무를 맡는다. 남문기 전 미주총연 회장이 지난달 재외국민위원장으로 내정되었지만, 시민권자가 한나라당에 가입할 수 없다는 당 규정에 따라 남 회장의 위원장 임명이 다시 취소됐던 자리여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날 홍준표 대표가 축사를 한  ‘대한국 포럼’ 은 표면적으로는 남과 북 그리고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역할을 자임하는 단체로 창립됐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친박계 재외국민 조직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2시부터 시작된 포럼 창립세미나에서는 정갑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대표를, 부대표는 윤상현 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해 박희태 국회의장, 이주영 정책위의장, 김동주 상임고문, 최병국 중앙위의장, 김소남 중앙여성위원장,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 장광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 등 40여명의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특히 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을 지낸 김창준 미래한미재단 이사장이 세미나 토론자로 참여했고,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 수석부회장 등 해외인사들이 참석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대한국포럼이 창립되고 난 뒤에 제일 먼저 할 일은 한나라당이 7백만 재외동포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이라며 처음으로 열리는 재외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한국포럼에서 (추진하는) 사회영토확장, 경제영토확장, 문화영토확장 다 좋은데, 제일 먼저 해주실 일은 정치영토 확장”이라면서 “내년 총선, 대선에 90% 이상 압도적인 지지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참석여부로 관심을 불렀던 박 전 대표는 '오늘 행사의 주인공은 박 전 대표가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재외국민 여러분이 조국을 떠나 계시지만, 우리나라에 대해 관심도 많으시고 걱정도 많이 하신다”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판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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