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국문화원 최초로 여성 문화원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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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국문화원 최초로 여성 문화원장 탄생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8.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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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박영혜 원장과 카자흐스탄 위명재 원장

해외 한국문화원장에 여성이 처음 발탁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18일 “오사카 한국문화원장에 박영혜(43),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장에 위명재(46) 서기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8월 21일 부임할 박영혜 문화원장과 8월 12일에 부임한 위명재 문화원장은 각각 97년과 98년에 일본어, 러시아어 전문가로 공직에 입문했다.

박 원장은 일본 게이오대 정치학과와 한국외대 통역대학원 한일과를 나왔으며, 공보처 외신과와 주일한국대사관, 문화부 미디어정책국 등에서 일했다.

위 원장은 고려대 노어노문학과를 나와 러시아 푸슈킨 어학연구소,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고리키 세계문학연구소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후 통일부 정세분석국, 모스크바 극동문제연구소, 통일부 통일정책실 등에서 근무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두 여성 문화원장 탄생은 지금이 국제무대에서의 문화 경쟁력이 강조되고 신한류 등으로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시점이기에 더 의의가 깊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한국 문화 소개 및 홍보 활동에 큰 장점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 한국문화원은 20개국 24개소가 있으며, 오사카 한국문화원은 일본 내 최다 재일동포 거주지역 등의 중요성으로 1999년 3월에 개원했고,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은 자원외교 중요 지역의 문화 교류 활동 활성화 등을 위해 2009년 12월에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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