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한인변호사 위법행위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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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한인변호사 위법행위 조사중'
  • LA 중앙일보
  • 승인 2004.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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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찰리 지 변호사 사건으로 한인 법조계가 크게 술렁이는 가운데 주정부 산하기관인 가주변호사국이 LA한인타운내 일부 변호사들의 위법행위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주변호사국은 23일 “일부 한인 변호사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불평이 접수돼 지난해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케이스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가주변호사국은 특히 “의뢰인들의 고발 케이스와는 별도로 일부 변호사들의 위법행위도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해 현재 내사를 받고 있는 한인 변호사들이 꽤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가주변호사국은 또 “타주 라이선스를 갖고 가주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들에 대한 신고 케이스도 있다”며 “관련 주정부 기관으로 조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가주변호사국은 지난 해 한인변호사협회(KABA)의 요청에 따라 매달 KYCC에서 진행되는 무료 상담 프로그램에 한인 검사를 파견해 의뢰인들의 피해 사례를 들은 뒤 케이스를 접수한 바 있다.

KABA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해 5월부터 최소 10여명이상이 변호사 관련 위법행위를 고발하는 문의가 들어왔다”며 “파견나온 검사는 직접 위법사례를 듣고 일부 케이스는 검토 후 기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입력시간 :2004. 01. 23   21: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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