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동포재단 이사장 발표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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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동포재단 이사장 발표 늦어져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8.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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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이사장 13일 임기 만료… 인사검증 단계 중

권영건 5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대한 임기가 지난 13일 만료됐고, 권 이사장은 연임되지 않았다. 현재 재외동포재단은 김경근 기획이사가 공백 중인 이사장직을 직무대행하고 있으며,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후임 이사장에 대한 선임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인사담당자는 17일 “(5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선임과정 중에서도) 직무대행 체제가 이루어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정부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로 동포재단 6대 이사장을 선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청와대와 총리실, 외교부 등에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선임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비록 선임절차가 늦어지고 있지만 인사검증은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재외동포재단의 후임 이사장으로는 현재 양창영 서울벤처정보대학원 부총장, 김길남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김재현 전 공주대 총장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뉴욕총영사에서 재외동포재단으로 복귀한 김경근 기획이사의 이사장 선임도 거론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권영건 이사장은 13일 “(동포재단)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은 경륜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동포에 대한 열정과 민족사적 의식이었다. 이런 일관된 소신은 재단 내부 행정과 재외동포지원사업을 원칙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 개혁으로 출발하였고 지금까지 이를 지속해 왔다”고 이임사를 남겼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국내외 소수 기득권자들의 불이익이 불가피하였고 이로 인한 불만으로 안타까움을 느낄 때도 있었다”면서 동포재단을 떠나게 된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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